"주말도 반납"…아시아나, 유동성 위기 극복 자구계획 마련에 총력

입력 2019-03-31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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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나항공이 주말을 반납하면서까지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한 자구 계획 마련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아시아나항공의 재무, 경영 담당 임직원들은 채권단을 설득할만한 자구안 마련을 위해 주말에도 회사에 나와 머리를 맞대고 있다.

앞서 작년 4월 6일 아시아나항공은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채권은행단과 비핵심자산 매각, 전환사채 및 영구채 발행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한다는 내용의 MOU를 체결했다.

이후 △대한통운 지분 매각(940억 원) △전환사채 발행(1000억 원) △그룹 광화문 사옥 매각(4180억 원) 등을 통해 유동성 확보에 나섰다.

또 아시아나IDT·에어부산 상장, 항공기 선급금 담보금융을 통한 차입 등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아시아나의 총 차입금은 지난해 기준 3조4400억 원에 달했다. 이 중 1년 안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만 1조3200억 원이다.

차입금 구성은 금융리스 부채가 41%, 자산담보부증권(ABS)이 36%다. 금융기관 차입금은 14% 수준이다.

시장의 신뢰가 급격히 떨어진 것은 지난 22일 아시아나가 감사보고서에서 감사의견 ‘한정’을 받으면서부터다.

아시아나는 감사보고서 문제로 모회사인 금호산업까지 함께 주식거래가 이틀간 정지되고 관리종목으로 지정되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이에 박삼구 회장은 지난 28일 그룹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고 경영에서 사퇴하기로 했다.

하지만 문제가 일단락된 것은 아니다.

지난해 채권단과 맺은 MOU 만료가 이번 주 앞으로 다가왔다.

일단 채권단이 MOU 연장하겠다는 방침을 밝혔지만, MOU에 담길 내용이 문제다.

채권단은 그룹 차원에서 우량자산 매각과 시장차입 상환계획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채권단이 MOU 연장을 거부하면 아시아나는 자율협약, 워크아웃 등 공동관리 체제에 처할 수 있다.

아시아나는 채권단과 물밑 접촉을 통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할 만한 수준의 자구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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