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몽하다’, 뜻밖의 사실… 한자어로 풀면 보인다? 과일과 무관

입력 2019-03-23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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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2 캡처)
(출처=KBS2 캡처)

생소한 ‘자몽하다’라는 단어의 한자 풀이를 보면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신조어처럼 느껴지는 ‘자몽하다’가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소개돼 화제에 올랐다. 그 겉모습이 과일에서 유래된 듯 보이는 ‘자몽하다’는 알고 보면 오래 전부터 존재했던 한자어였다.

‘자몽하다’라는 단어와 함께 소개된 ‘수박하다’, ‘포도하다’ 등 과일이름과 같은 단어들은 방송 후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단어들이 겉으로는 과일에서 유래된 듯 보였지만 과일과 아무런 상관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생소한 ‘자몽하다’와 비슷한 이러한 단어들은 모두 한자어다. 따라서 한자 풀이를 해보면 그 뜻이 명확함을 알 수 있다.

‘자몽하다’는 ‘自懜하다’로 순 우리말로는 ‘얼 흐리다’, 뜻은 ‘졸릴 때처럼 정신이 흐린 상태’를 의미한다. 또한 ‘수박하다’는 ‘手搏하다’로 잡아 묶는다는 뜻을 갖고 있다. 이외에 포도는 捕盜, 오이는 烏伊라는 한자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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