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거래소, 비상장사 자금지원 서비스 출시한다

입력 2019-03-20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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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9-03-20 17:20)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한국거래소와 하나은행이 스타트업 전용 대출 상품을 4월에 출시할 전망이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하나은행과 함께 비상장사를 대상으로 한 대출 상품을 기획 중이다. 지원 대상은 자금난을 겪는 비상장 유망기업이다. 대출 금리는 일반 시중 상품에 비해 1.0~1.5% 낮은 수준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기존 스타트업의 대출은 운용방식이나 한도가 제한적이고, 절차가 까다롭다는 지적이 많았다. 벤처캐피털(VC)의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에 대해 대출을 연계하거나 벤처투자펀드를 설정하는 등 간접적인 방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번 한국거래소와 하나은행의 협약으로 저렴한 금리로 직접 대출이 가능해지면 자금이 필요한 스타트업의 성장에 직접적인 도움이 될 전망이다.

신규 출시 상품은 한국거래소의 스타트업 전용 장외 주식시장(KSM)에서 거래 중인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하나은행은 한국거래소의 요청에 따라 상품을 개발 중이다. 앞서 하나은행은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이하 기정원)과 함께 2년간 예대마진을 활용해 얻은 수익 4700억 원으로 스타트업 기업을 지원한 바 있다.

현재 기정원은 스타트업을 위한 R&D 지원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제품서비스 기술개발, 품질 향상, 연구기반 활용 등의 지원에 6829억 원, 정보화 및 스마트 역량강화사업에 3174억 원 정도를 사용하고 있다. 한국거래소 KSM에서 주식을 거래하는 스타트업은 기정원의 R&D를 지원받고, 하나은행은 이들에 대한 금융편의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자금 조달을 원하는 대다수 비상장기업은 벤처캐피탈(VC)과 같은 자금공급처를 찾지 못하고 있다”며 “우량한 스타트업 기업이 원활하게 자금을 공급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비금융서비스만 제공하기 때문에 기업에게 가장 필요한 ‘자금 직접지원’ 등의 요구를 충족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며 “자금공급자와 정책기관, 스타트업 기업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스타트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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