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연고점 경신 후 혼조세...WTI 0.1%↓

입력 2019-03-20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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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는 과도한 상승 부담에 19일(현지시간) 혼조세를 나타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전일 대비 0.06달러(0.1%) 하락한 배럴당 56.03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반면 영국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거래되는 브렌트유 5월물 가격은 0.7달러(0.1%) 오른 배럴당 67.61달러로 마감했다.

WTI는 장중 59.57달러까지 오르며 지난해 11월 12일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미국 CNBC방송은 전했다. CNBC는 “석유수출국기구(OPEC) 주도의 감산 기대에 하락 폭은 매우 제한적이었다”는 분석을 내놨다.

전날 OPEC과 주요 산유국은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정기 회의를 열고 기존에 4월까지였던 감산 기간을 두 달 연장키로 했다. 4월로 예정됐던 정기회의를 취소하며 감산 연장에 못을 박았다. 감산이 올해에도 지속할 것이라는 기대에 유가는 지난 6주간 9% 상승했다.

일부에서는 4월 정기회의의 취소가 OPEC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와 러시아 간의 긴장과 관련이 있다며 우려를 표했다. 러시아는 OPEC 비회원국 중 최대 생산국이다.

코메르츠방크 애널리스트들은 CNBC와의 인터뷰에서 “애초 사우디는 이번 4월 회의에서 감산정책을 올해 말까지 연장하려 했다”면서 “이번 회의가 취소된 것은 러시아에 매우 유리하게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앤디 리포우 리포우오일어소시에이츠 사장은 “일각에선 사우디와 러시아 사이에 균열이 생겨 감산이 느려진다고 보고 있다”면서 “다만 OPEC 등 주요 생산국은 미국의 셰일 생산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을 의식해 수급에서 균형을 맞추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드러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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