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유가 시대, 전철 이용객 승용차 수요 앞질러

입력 2008-07-07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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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잇따른 유류비 상승으로 승용차 핸들을 놓고, 전철을 이용해 통근하는 직장인이 늘고 있다.

7일 코레일에 따르면 국제유가가 급등세를 보임에 따라 리터당 휘발유 가격이 2000원대에 육박하고 있는 4월부터 6월 사이 전철 이용 증가세가 더욱 두드려져 6월 한 달만 하루 평균 252만5000여명이 전철을 이용했다.

코레일은 5월 이용객수는 8179만9000명으로 최고점에 달했으며, 6월에는 전년대비 증가율에서 5%를 차지, 4월(3.3%)과 5월(3.1%)을 껑충 뛰어넘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하루 평균 12만6천여명 증가가 수치다.

특히 시간대별 이용객수는 출퇴근시간대 증가세가 뚜렷해 고유가 시대 승용차보다 전철로 통근하는 직장인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신승호 코레일 광역철도사업본부장은 “전철을 이용하면, 교통비용과 시간을 절약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철을 타고 가면서 PMP 등을 이용한 동영상 강의 수강이나 독서를 할 수 있어, 현대인들이 고유가 시대를 지혜롭게 극복하는 방법”이라며 “수도권 외곽에서 도심권 진입 시간을 단축하기 위해 급행전동열차 운행을 확대할 계획이며, 통근객의 이용편의를 위해 열차운행시각을 지속으로 조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도권지역 자동차 보유대수는 750여만대로 전국 자동차 보유대수의 50%대에 육박하고 있다. 따라서 대부분 수도권 도로용량을 초과하거나 한계에 근접하고 있어, 출퇴근시간대 도심권을 진입하기 위해서는 자가용보다 전철을 이용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코레일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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