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硏, 에세이형 사사 출간 화제

입력 2008-07-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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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통합보안 기업 안철수연구소는 올해 V3 탄생 20주년, 회사설립 14년차를 맞아 V3 첫 개발부터 회사 설립 이후의 성장사를 담은 에세이형 사사인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를 출간해 화제다.

이 책은 경제 경영 도서 전문 출판사인 김영사에서 출판한 대중서로 세 가지 점에서 일반 사사와 차별된다.

첫째, 역사 서술 중심의 딱딱한 일반 사사와 달리 생생한 현장을 담은 소프트한 구성과 경영 에세이 형식의 대중서로 만들었다. 일반 사사가 사료를 나열해 내부적으로 보관하는 데 그치지만, 이 책은 안철수연구소 임직원이나 관계자뿐 아니라 일반 독자도 구입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대중서라는 점이 특징이다. 알려지지 않은 기업 역사 속 비화, 기업 문화 등을 생동감 있게 서술해 감동과 재미를 배가했다.

둘째, 기업 성공 스토리가 대부분 경영자 시각인 반면, 이 책은 일반 구성원들의 생생한 육성을 토대로 했다는 점이 색다르다. 500여 명의 ‘또 다른 안철수들’이 걸어온 그동안의 발자취와, 핵심 가치를 지키기 위해 어떻게 노력했는지를, 그동안의 사료와 안철수연구소 구성원 30여 명의 인터뷰 자료를 토대로 담았다.

셋째, 성과는 물론 시행착오까지도 가감 없이 담고 있어 다른 벤처기업들에 참고서 역할을 할 만한 책이다. 단순히 안철수연구소의 성공담이 아니라 척박한 환경에서 어떤 역경을 딛고 분투해온 한 벤처기업의 이야기로 읽으면 의미가 남다르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이름, 안철수연구소’는 모두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영혼이 있는 기업, 꿈을 쏘다’와 2장 ‘성장을 위한 뜨거운 날갯짓’은 안철수연구소의 태동과 성장 배경, 생존기를 거치며 쌓아온 의미 있는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안철수연구소의 역사를 한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3장 ‘우리가 이 땅에서 일하는 이유’는 구성원들의 신념이 모여 기업의 큰 가치와 철학을 형성한다는 점을 강조해, 경영 원칙과 핵심 가치를 담았다.

4장 ‘꺼지지 않는 불빛, 벤처 25시’에서는 고객 만족 경영에 대한 의지와 실천 사례를 엮었으며, 5장 ‘우리는 우리를 경영한다’에서는 핵심 인재상과 독특한 기업 문화를 안내한다.

마지막으로 6장 ‘불가능, 그것은 도전이다’와 7장 ‘세계 10대 보안 기업을 꿈꾸며’에서는 대한민국 1위의 보안 기업을 넘어 세계 일류 통합 보안 기업으로 나아가기 위한 미래 전략과 꿈, 희망을 공유한다.

안철수연구소 오석주 대표는 서문에서 “자랑할 만한 결실은 물론 부끄러운 시행착오까지도 감히 소개해 또 다른 안철수연구소를 꿈꾸는 벤처기업들이 타산지석 혹은 반면교사로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며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단순히 안철수연구소의 성공담이 아니라 척박한 환경에서 어떤 역경을 딛고 미흡하나마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분투해온 한 벤처기업의 이야기로 읽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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