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분양가, 거침없이 GO~ 미분양 이유있네?

입력 2008-07-03 17: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 상반기, 지방 분양물량 62.3%가 미분양

지방 부동산시장이 장기간 침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올 상반기 공급된 아파트 분양가마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면서 미분양물량이 더욱 크게 증가하는 등 지방 부동산시장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

올 상반기 지방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291만원으로, 이는 지난해 하반기 3.3㎡당 806만원 대비 60.1% 상승, 같은 기간 수도권 분양가가 9.1% 상승한 것과 비교할 때 무려 6배 이상 차이를 보이고 있다.

때문에 인구집약시설이 부족하고 대형 개발호재가 적은 지방 부동산시장은 분양가 상승으로 인해 미분양 물량이 반복적으로 늘어만 가고 있는 현실이다.

실제로 올 상반기 수도권에서 분양한 아파트(5만352가구) 중 미분양 아파트는 9819가구(19.5%)인 반면 지방에서 공급된 총 5만796가구 중 62.3%에 해당하는 3만1686가구가 미분양으로 남아 있어 수도권에 비해 3배 가량 높은 격차를 나타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이 3.3㎡당 1872만원으로, 지난해 하반기 대비 68.6%로 가장 높은 분양가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대구 32.2%, 광주가 14.8%의 상승률을 보였다.

또한,서울(1946만원)에 이어 높은 분양가를 기록한 부산은 부산지역 중 가장 시세가 높은 해운대구에를 중심으로 고가 분양물량이 대거 쏟아지면서 지방 부동산시장 최고의 분양가를 기록했다.

부동산정보업체'닥터아파트'이영진 소장은"최근 각종 호재가 넘치는 수도권에서 분양가가 높으면 수요자들에게 소외되는 경향이 높은 만큼, 지방에서 경쟁력을 키우려면 무엇보다 분양가 인하가 절실하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87,000
    • -1.62%
    • 이더리움
    • 4,535,000
    • -2.89%
    • 비트코인 캐시
    • 876,000
    • +3.79%
    • 리플
    • 3,032
    • -1.43%
    • 솔라나
    • 198,600
    • -2.74%
    • 에이다
    • 616
    • -4.35%
    • 트론
    • 433
    • +1.88%
    • 스텔라루멘
    • 358
    • -4.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350
    • -1.14%
    • 체인링크
    • 20,460
    • -2.53%
    • 샌드박스
    • 210
    • -3.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