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기아차, 2일 파업으로 수백억 생산 차질

입력 2008-07-03 09:0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 2일 민주노총의 총파업이 막을 올린 가운데 사실상 금속노조만 파업에 돌입해 충격파가 예상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완성차 4사 중 현대·기아차만 생산차질을 빚었을 뿐 GM대우와 쌍용차는 노조간부만 참여함으로써 파업효과가 감소했다.

이번 파업으로 현대차는 1995년 이후 14년 연속, 기아차는 1991년 이후 18년 연속 파업이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또 현대차는 부분파업으로 2000여대의 생산차질이, 기아차는 900여대의 생산차질이 생기면서 두 회사 합쳐 420억원의 매출 손실이 생겼다.

현대차나 기아차와 달리 GM대우와 쌍용이 생산라인을 유지한 것은 이들 두 회사의 사정이 현대․기아차보다 훨씬 나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파업 이전에도 재고 누적으로 생산라인을 부분 휴업시켰으며, GM대우 또한 시장점유율 하락으로 여유를 부릴 때가 아니기 때문이다. 특히 GM대우는 해고 후 복직된 근로자들이 많아 파업을 꺼리는 상황이다.

반면 노조가 없는 르노삼성차는 아무런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대조를 이루고 있다. 르노삼성차는 과거에도 현대차 파업 시기에 생산라인을 풀가동시켜 SM5가 현대 쏘나타의 판매실적을 위협한 바 있다.

현대차는 올 상반기 중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31만8756대를 국내외에서 판매했으나 지난 6월만 보면 전년 동월 대비 14.6%의 감소를 보였다. 현대ㆍ기아차는 3일부터 정상조업을 재개했으나 향후 진행될 입금협상 실무결과에 따라 상황이 더 악화될 가능성도 있다.


대표이사
정의선, 이동석, 무뇨스 바르셀로 호세 안토니오(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12명 / 사외이사 7명
최근공시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배당기준일 변경 안내)
[2025.12.09] 특수관계인으로부터기타유가증권매수

대표이사
송호성,최준영(각자 대표이사)
이사구성
이사 9명 / 사외이사 5명
최근공시
[2025.12.16] 특수관계인으로부터기타유가증권매수
[2025.12.15] 기타경영사항(자율공시)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계란밥·라면도 한번에 호로록” 쯔양 ‘먹방’에 와~탄성⋯국내 최초 계란박람회 후끈[2025 에그테크]
  • 대만 TSMC, 美 2공장서 2027년부터 3나노 양산 추진
  • 李 대통령 “韓 생리대 가격 비싸”…공정위에 조사 지시
  • 황재균 은퇴 [공식입장]
  • 일본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0.75%로 30년래 최고치
  • '신의 아그네스' 등 출연한 1세대 연극배우 윤석화 별세⋯향년 69세
  • 한화오션, 2.6兆 수주 잭팟⋯LNG운반선 7척 계약
  • 입짧은 햇님도 활동 중단
  • 오늘의 상승종목

  • 12.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1,370,000
    • +1.35%
    • 이더리움
    • 4,406,000
    • +3.65%
    • 비트코인 캐시
    • 889,000
    • +11.47%
    • 리플
    • 2,782
    • -0.04%
    • 솔라나
    • 186,500
    • +1.52%
    • 에이다
    • 546
    • +1.11%
    • 트론
    • 416
    • +0.73%
    • 스텔라루멘
    • 324
    • +3.18%
    • 비트코인에스브이
    • 26,650
    • +2.78%
    • 체인링크
    • 18,480
    • +1.48%
    • 샌드박스
    • 17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