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의 크래프트하인즈, 부적절한 회계 관행에 SEC 조사 받아

입력 2019-02-22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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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당금 삭감 등 악재 겹치며 시간외 거래서 주가 21% 폭락

▲크래프트하인즈의 케첩. AP뉴시스
▲크래프트하인즈의 케첩. AP뉴시스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가 대주주로 있는 대형 식품업체 크래프트하인즈가 부적절한 회계 관행으로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조사를 받고 있다고 밝혀 시장에 충격을 줬다.

2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크프래트하인즈는 이날 장 마감 후 실적 발표에서 SEC 조사 사실과 함께 분기 배당금을 종전의 1주당 62.5센트에서 40센트로 삭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시간외 거래에서 크래프트하인즈 주가는 21% 폭락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조달 부문 회계 처리에 대해 SEC의 소환장을 받고 나서 내부적으로도 이를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조사를 완료한 상태며 해당 건과 관련해 2500만 달러(약 281억 원) 비용을 별도로 떼어놓았다고 전했다.

이에 크래프트하인즈는 지난해 4분기 주당 10.34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회성 항목을 제외한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84센트로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은 68억9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에 그쳤다.

데이비드 노프 크래프트하인즈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우리는 경쟁력이 없거나 수익성이 낮은 일부 브랜드를 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가 다른 식품업체와 합병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크래프트하인즈는 2년 전 유니레버와의 합병을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나서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았다. 이미 투자자들은 이날 SEC 조사 사실을 공개하기 전에도 크래프트하인즈에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크래프트하인즈 주가는 전날까지 최근 1년간 약 30%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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