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방식 바꿔라” 최태원 요구에…SK이노 팀장 없앴다

입력 2019-02-1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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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애자일 조직 도입…팀·직책·연차 구분 없이 일한다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행복 토크’에서 구성원들과 행복키우기를 위한 작은 실천 방안들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 제공=SK그룹)
▲최태원 SK회장이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행복 토크’에서 구성원들과 행복키우기를 위한 작은 실천 방안들에 대해 토론하고 있다.(사진 제공=SK그룹)

“같은 조직과 공간에서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이 일하는 것이라는 고정관념에서 탈피해라. 프로젝트 중심의 공간에서 협업과 공유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업무 환경을 바꿔야 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일하는 방식의 혁신' 주문에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애자일(Agile) 조직을 도입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유연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올해부터 기존 팀 조직의 경계를 없애고, 업무를 중심으로 유기적으로 협업하는 애자일(Agile) 조직을 운영하고 있다.

애자일 조직이란 민첩한, 기민한 조직이라는 뜻이다. 부서 간의 경계를 허물고 필요에 맞게 소규모 팀(cell)을 구성해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문화를 일컫는다.

이러한 형태의 조직은 구글, 아마존, 넷플릭스 등 글로벌 IT기업에서 도입되면서 변화의 키워드로 자리 잡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조직간 경계를 넘어선 유연한 인력 활용, 과제별 최적 인력의 적재적소 활용, 역량과 생각의 공유를 통한 혁신적인 아이디어 발굴 등을 위해 애자일 조직 적용을 결정했다.

SK이노베이션의 애자일 조직은 하나의 고정적 형태가 아니라, 각 조직의 특성과 업무에 따라 자유롭게 운영하는 것을 기본으로 다양한 방식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기본적으로는 '팀장' 직책이 없어졌다. PL(Professional Leader)이 단위업무를 책임지고 수행한다.

팀원-팀장-실장-부문장 등으로 이어지는 기존 의사결정 구조가 단순화되면서 임직원들이 보다 수평적인 조직 문화에서 신속하고 유연하게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지승영 SK이노베이션 HR전략실장은 "애자일 조직으로 변하면서 임직원들이 팀, 직책, 연차 구분 없이 일을 하게 되고 본인 특성에 맞는 업무에 더욱 몰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역량 있는 사람에게 더 많은 기회가 주어질 것이고, 경계가 허물어지면서 임직원들의 생각과 공유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다양한 업무를 통한 과제 발굴과 제안 등 혁신 아이디어와 업무역량이 향상되는 발전적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의 주문에 따라 단순히 일하는 공간에서부터 조직구조, 협업 체계까지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위해 끊임없는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지난해 본사 사옥인 SK서린 빌딩이 19년 만에 리모델링에 나선 것이 대표적인 예다. 종로 SK서린빌딩은 올해 하반기 완료를 목표로 개보수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정 좌석과 칸막이를 없애는 '공유 좌석제'를 도입하기 위한 공사 작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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