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콕스큐어메드, 혈액암 투여 신약 경구용제재 개발…글로벌 임상시험 진입

입력 2019-02-12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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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개발 전문기업 메콕스큐어메드는 12일 투여경로 변경을 위한 경구용 제재 기술 개발을 완료하고 독일 임상용 전문위탁을 통해 임상시험을 위한 혈액암 경구용 제재 시험생산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메콕스큐어메드는 지난해 비호지킨 림프종(혈액암)을 경구용 정제로 개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투여경로 변경 신약’ 개발을 위해 독일계 오스트리아 회사인 튜브파마(Tube Pharmceuticals GmbH)와 글로벌 공동 연구개발 관련 본 계약을 체결했다.

메콕스큐어메드는 현재 전임상을 완료한데 이어 최근에는 공동개발을 통해 투여경로 변경을 위한 기술개발에도 성공하면서 임상시험을 눈앞에 두고 있다.

현재 독일 소재 글로벌 CMO사(의약품위탁생산업체)가 제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향후 한국에서도 대량 생산을 위한 완제시설을 준비 중이다. 이르면 2019년 하반기에 임상시험을 위한 IND(임상승인계획) 신청을 할 계획이다.

메콕스큐어메드 관계자는 “현재는 정맥주사제가 혈액암의 유일한 치료법인데 이를 경구용 정제로 대체하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며 ”주사는 환자가 투여를 받기 위해 매번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경구용 제재는 이러한 불편함을 줄일 수 있다”며 “병원 입장에서도 정맥주사 투여 시 필수적인 공간을 확보할 필요가 없고 환자관리업무를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해외는 병원 방문 시 국내보다 지출하는 비용이 많이 들고 예약을 잡기 어렵다. 경구용 제재를 적용할 경우, 환자는 병원방문을 줄일 수 있게 돼 시간적, 경제적으로 부담을 크게 줄일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글로벌 제약회사 바이엘의 표적항암제 ’넥사바‘는 주사제형만 있던 항암제를 최초로 경구용 제재로 형태를 바꾼 대표적인 사례”라며 “넥사바는 현재 암 치료에 널리 사용하는 전문의약품 중 하나로 자리 잡아 투여경로 변경 신약에 대한 시장성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메콕스큐어메드가 개발 중인 '투여경로 변경 신약'은 비호지킨 림프종(혈액암), 다발골수종, 만성림프구성백혈병을 적응증으로 한다. 이 가운데 악성림프종은 호지킨성, 비호지킨성으로 나뉘는데, 대부분 림프종이 비호지킨성 림프종에 속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자료 의하면 2015년 현재 국내 비호지킨성 림프종 연간 환자 수는 약 6159명으로 추정되며, 전 세계적으로는 약 42만 명으로 예측된다. 악성림프종의 세계 시장 규모는 40조 원이다. 이 중 비호지킨성 림프종 치료제 시장은 2020년 92억 달러(약 10조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메콕스큐어메드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여러 가지 신약 파이프라인을 기반으로 코스닥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며, 2020년도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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