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 설립... 극동 교두보 확보한다

입력 2019-02-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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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글로비스는 러시아 극동 지역인 블라디보스토크에 사무소를 신설했다고 8일 밝혔다.

블라디보스토크는 러시아를 동(東)에서 서(西)로 가로지르는 시베리아 횡단철도(TSR, Trans Siberian Railway)의 동쪽 끝 출발점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상트페테르부르크, 모스크바에 이어 현대글로비스의 러시아 내 세 번째 거점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TSR을 활용하는 기존 화물의 운송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극동 지역 영업을 강화해 새로운 화주를 발굴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8월 블라디보스토크와 러시아 서쪽 끝 도시인 상트페테르부르크를 잇는 정기 블록트레인(Block Train, 급행 화물열차) 운영을 시작했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안정적인 TSR 운영을 위해 통관관리와 발차관리 업무를 수행한다. 또한 국내에서 해상운송을 통해 블라디보스토크 항으로 들어온 화물의 통관이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열차로 화물을 옮기는 환적 과정과 출발 일정을 관리하는 등 TSR 이용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담당하게 된다.

현대글로비스는 러시아 현대차 공장(HMMR)에 공급하는 자동차 반조립 부품(KD, Knock Down)을 시작으로 TSR 추가 물량 수주를 위한 영업을 지속해왔다.

현대글로비스는 현재 가전, 자동차 부품, 난방 장치와 같은 제품은 물론 알루미늄 등의 원자재에 이르는 폭넓은 종류의 화물을 TSR을 통해 운송하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를 기반으로 러시아 현지 물류사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이 회사는 신규 화주로 확보한 러시아 원자재 기업을 비롯해 철강, 차 부품 회사와도 운송 협의를 진행 중이다.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는 현재 러시아인 물류전문가들을 채용해 업무를 시작했다. 이후 사업 확장 속도에 따라 추가 인원을 보충할 계획이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블라디보스토크 사무소 개소로 현대글로비스가 러시아 극동 지역에 첫 거점을 확보하고 TSR 물류의 성장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기존 물류를 안정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화물과 운송 경로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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