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파고에 소비심리도 '꽁꽁'

입력 2008-06-25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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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소비자심리지수 105→86 급락

최근 고유가와 물가불안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소비심리도 꽁꽁 얼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08년 2·4분기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 2분기중 소비자심리지수가 전분기(105)보다 19p 하락한 86으로 조사됐다.

현재생활형편지수도 전분기 81에서 14p나 낮아졌으며, 생활형편전망지수도 93에서 72로 21p나 큰 폭으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 2000년 4분기(68)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한 가계수입전망지수도 98에서 87로, 소비지출전망지수도 113에서 102로 전분기보다 각각 11p씩 하락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소비자들이 물가상승과 고용부진 등으로 현재뿐만 아니라 미래의 가계사정 및 경제상황이 어려울 것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현재는 물론 미래의 생활형편을 부정적으로 보는 소비자들이 크게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소비자들은 또 현재 및 향후 경기에 대해서도 매우 부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분기 현재경기판단지수이 전분기 66에서 40으로 급락했으며, 향후경기전망지수도 96에서 52로 무려 44p나 떨어져 소비자들이 향후 경기를 얼마나 암울하게 느끼는지를 대변했다.

더불어 물가수준전망지수도 전분기 148에서 159로 11p 상승했으며, 금리수준전망지수도 107에서 117로 올라가 물가와 금리에 대한 불안감이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전국 30개 도시 2500가구(응답 2374가구)를 대상으로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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