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2P금융 투게더펀딩, 한국투자파트너스 등 130억원 규모 투자 유치

입력 2019-01-28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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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담보 전문 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은 5개사로부터 총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투게더펀딩)
▲부동산담보 전문 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은 5개사로부터 총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제공=투게더펀딩)

부동산담보 전문 P2P금융기업 투게더펀딩은 5개사로부터 총 130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28일 밝혔다. 그동안 P2P금융기업들이 단일 투자 라운드에서 조달한 투자금으로는 가장 높은 금액이다.

한국투자파트너스 주도로 이뤄진 이번 투자 라운드에는 운용자산(AUM)으로 국내 선두를 다투는 한국투자파트너스와 스틱벤처스, 하나금융투자, 지앤텍벤처투자, 유안타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한국투자파트너스는 지난 2017년 30억 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에 참여한 바 있으며, 스틱벤처스에게는 핀테크 스타트업체에 대한 첫 투자이기도 하다.

투게더펀딩은 지난 23일 기준 누적 대출액 3173억 원으로 부동산 담보 P2P금융 분야에서는 부동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전체 상위 5개 업체 중 유일하게 연체율과 부실률이 모두 0%를 기록하고 있어 투자안전성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핀테크 산업에서 가장 활성화되어 있음에도 그 동안 제도권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P2P금융의 법제화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정부의 주택 담보대출 규제 등으로 인한 금리 단층 현상 및 서민층 대출 수요 문제를 투게더펀딩이 합리적인 대안 금융으로 해소시킬 수 있다는 점도 높게 평가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투게더펀딩은 부동산담보 P2P금융에서는 1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안정권에 들었다고 판단하고, 수익모델 다변화를 위한 사업 다각화에도 박차를 기하고 있다.

정부의 대표적 금융정책인 ‘생산적 금융’에 발을 맞추고자 기존 동산담보대출 시장의 문제점을 해결한 ‘동산담보대출시스템’ 구축을 완료하고 시장에 진출할 준비를 마쳤으며, 작년 10월에는 미술품 공유경제를 위한 ‘아트투게더’를 오픈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얻은 바 있다.

투게더펀딩은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기술 고도화를 통해 기술중심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대출 수요자 및 투자자들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O2O 채널을 다양화하고, 각 사업분야별 전문가 영입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충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한국투자파트너스 김종현 상무는 “지난 시리즈A 투자에서는 투게더펀딩의 투자자보호전략에 큰 점수를 줬다면, 이번 라운드에서는 연체와 부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담보가치 평가시스템, 대출자산의 유동화가 가능한 오픈마켓 등 기술경쟁력에 높은 점수를 줬다”며 “법제화를 앞두고 있는 P2P금융은 대체투자와 대안금융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향후 잠재성이 매우 큰 시장인데, 투게더펀딩은 지난 시리즈A 투자 이후 300%의 고성장을 달성해왔다”고 말했다.

김항주 투게더펀딩 대표는 “창업 이후 투자자 보호를 가장 강조해 왔고, 그 중에서도 P2P금융이 대안금융으로 정착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판단했다"며 "그 결과 투자자보호와 고성장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P2P금융 시장 규모는 작년 9월 기준 약 4조3000억 원으로 2년 만에 10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조만간 법제화를 통해 기관투자자의 투자가 허용되면, 시장은 5배 이상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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