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 중국 제치고 세계 수주 1위 탈환…2011년 이후 7년 만

입력 2019-01-24 16: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지난해 1263만CGT 수주…세계 시장 점유율 44%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뉴시스)
▲울산 현대중공업 조선소 전경(뉴시스)
한국 조선업이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전 세계 수주량 1위 자리를 되찾았다.

영국 조선·해운 전문기관 클락슨 리서치가 24일 발표한 '세계 조선소 현황(World Shipyard Monitor)'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 전 세계 선박 발주량 2860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톤 수) 중 1263만 CGT(점유율 44.2%)를 수주해 전 세계 수주량 1위를 차지했다. 한국 조선업이 수주량 1위 자리를 탈환한 것은 2011년 이후 7년 만이다. 2위인 중국의 수주량은 915만 CGT(32.0%)에 그쳤다.

특히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선은 70척 중 66척, 초대형유조선(VLCC)은 39척 중 34척을 한국 조선소들이 쓸어담았다.

조선업 고용도 바닥을 찍고 회복세에 들어섰다. 지난해 8월 104만9000명까지 줄었던 조선업 종사자 수는 12월 107만6000명으로 반등했다. 올해도 지난해 같은 일감 증가세가 계속된다면 고용 회복도 이어질 전망이다. 클락슨 리서치는 올해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3440만 CGT로 올해보다 10% 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우리 조선사들이 기술 경쟁력 제고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인 점이 고부가선의 압도적 수주를 가능케 하였다고 보고, 자율운항선박, 친환경 선박 등 조선사의 미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지속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서울대·세브란스병원·고려대병원 오늘 외래·수술 없다
  • 극장 웃지만 스크린 독과점 어쩌나…'범죄도시4' 흥행의 명암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소주·맥주 7000원 시대…3900원 '파격' 가격으로 서민 공략 나선 식당들 [이슈크래커]
  • 근로자의 날·어린이날도 연차 쓰고 쉬라는 회사 [데이터클립]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13:24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362,000
    • +1.32%
    • 이더리움
    • 4,510,000
    • -0.99%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0.53%
    • 리플
    • 732
    • +1.1%
    • 솔라나
    • 193,700
    • -0.31%
    • 에이다
    • 649
    • -0.15%
    • 이오스
    • 1,145
    • +1.24%
    • 트론
    • 171
    • +0%
    • 스텔라루멘
    • 159
    • -1.2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650
    • -0.22%
    • 체인링크
    • 19,880
    • -0.8%
    • 샌드박스
    • 630
    • -0.3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