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日 초계기 근접 비행, 명백한 도발 행위”

입력 2019-01-23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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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초계기 근접 비행(출처=KBS 뉴스 화면 캡처)
▲일본 초계기 근접 비행(출처=KBS 뉴스 화면 캡처)

일본 해상자위대 초계기가 우리 해군 함정을 향해 근접 비행한 것에 관해 국방부가 23일 명백한 도발 행위라며 일본을 규탄했다.

국방부는 이날 “오늘 오후 2시 3분쯤 일본 P-3 초계기가 남해 이어도 서남방 96㎞ 해상에서 작전 중인 구축함에 접근해 위협 비행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를 명백한 도발 행위로 간주했다. 초계기가 근접 위협 비행을 한 해역은 이어도 서남방 약 131㎞ 지점으로 우리 배타적경제수역(EEZ)에 해당한다.

서욱 합참작전본부장은 “일본의 저고도 근접위협비행을 그동안 인내하면서 대응했지만, 일본은 지난 18일, 22일에도 우리 해군 함정에 대해 근접 위협 비행을 했다"며 "우방국 함정에 대한 명백한 도발 행위로 일본의 저의를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이를 강력하게 규탄한다”고 밝혔다. 일본 초계기는 지난 18일에는 율곡 이이함을, 22일에는 노적봉함과 군수지원함 1척을 대상으로 위협 비행을 했다.

서 합참부장은 이어 “또 다시 이런 행위가 반복하면 우리 군의 대응 행동 수칙에 따라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일본 방위상은 우리 국방부의 발표가 정확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이와야 다케시 일본 방위상은 “일본 초계기가 한국에서 말한 60~70m 고도로 저공비행했다는 것은 정확하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초계기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고도 150m이상 확보했다”며 “위협 비행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다케시 방위상은 한국에서 항의한 지난 18일, 22일 저공비행에 대해서도 "(일본) 국내법에 따라 적절한 운용을 한 것"이라며 "한국 측에도 이런 입장을 제대로 전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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