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3억원’ 수사 탄력…신한은행 지점장 소환 조사

입력 2019-01-16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 이르면 이달 위성호 행장·이백순 前 행장 조사

이명박 정부 출범 직전 신한금융지주 측이 정치권에 거액을 건넸다는 이른바 ‘남산 3억 원’ 사건 관련 핵심 관계자들이 잇따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다. 이르면 이달 중 위성호 신한은행장과 이백순 전 신한은행장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전망이다.

15일 금융권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조사2부(부장검사 노만석)는 전날 신한은행 부실장을 지낸 송왕섭(현 신한은행 미국 LA지점장) 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앞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비서실장을 지낸 박중헌 씨도 12시간 넘게 검찰 조사를 받았다.

송 씨는 검찰 조사에서 2010년 '신한사태' 당시 위 행장으로부터 진술 회유를 받은 적이 없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2012년 신한 사태 관련 1심 법정에서 “이상수 지점장을 일본 청기와라는 고깃집에서 만나 ‘자유센터 간 적도 없고 3억 원 건네준 적도 없다고 말해라. 나머지는 우리가 알아서 해결하겠다’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검찰은 또 송 씨를 상대로 2008년 당시 신한 측이 MB 당선축하금을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의혹을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위 행장이 2010년 신한금융지주 부사장으로 재직하면서 송 씨에게 사람을 보내 위증을 교사하고 재판에서 위증한 것으로 보고있다.

남산 3억 원 사건은 2008년 2월 이 전 행장이 라응찬 전 신한금융 회장 지시로 서울 남산자유센터 주차장에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의 형인 이상득 전 국회의원 측근에게 비자금 3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이다. 이 의혹은 2010년 9월 신 전 사장이 연루된 이희건 신한은행 명예회장의 경영자문료 횡령과 관련된 검찰 수사 과정에서 불거졌다. 검찰은 당시 박 전 실장 등으로부터 “이 전 행장이 라 회장의 지시라며 돈을 마련하게 했고, 송왕섭 부실장과 남산으로 이동해 미리 와 있던 이 전 행장이 알려준 차량에 돈을 실었다”는 진술을 확보했지만 추가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흐지부지됐다.

법무부 산하 과거사조사위원회는 지난해 11월 라 전 회장, 이 전 행장, 위 행장(당시 신한지주 부사장) 등 신한금융 전·현직 임직원 10명이 재판 과정에서 위증한 것으로 판단하고 재조사를 권고했다. 과거사위는 당시 검찰 수사팀이 뇌물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 정황을 파악하고도 수사를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쿠팡 위기는 곧 기회"… '탈팡' 러시에 웃음 꽃 핀 경쟁자들 [이슈크래커]
  • 40조 쏟는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상용화까지 수익성 확보 과제
  • 경기 집값 상단 끌어올린 과천·분당…과천은 평당 1억 돌파
  • 고환율이 키우는 저축은행 부담⋯단기 충격보다 '누적 리스크' 우려
  • 평당 1억 원·연일 신고가…규제에도 ‘강남 불패’ [강남 집값 안잡나 못잡나 ①]
  • 스타트업이 띄운 ‘韓日 셔틀 AI’⋯“민첩한 협력으로 美中 넘어 AX 선도”
  • 단독 기후부, 전국에 나무 최대 1억 그루 심는다
  • 오천피 가시권…과열 논쟁 속 구조 변화 시험대 [ 꿈의 코스피 5000, 기대 아닌 현실 ①]
  • 오늘의 상승종목

  • 01.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875,000
    • -1.83%
    • 이더리움
    • 4,627,000
    • -2.49%
    • 비트코인 캐시
    • 859,000
    • -2.11%
    • 리플
    • 2,891
    • -0.69%
    • 솔라나
    • 194,800
    • -1.52%
    • 에이다
    • 543
    • +0.93%
    • 트론
    • 463
    • -1.7%
    • 스텔라루멘
    • 31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450
    • -1.26%
    • 체인링크
    • 18,750
    • -0.95%
    • 샌드박스
    • 207
    • +3.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