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병원, 인공지능으로 폐암 조기 진단 정확도 높여

입력 2019-01-04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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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이 올해 1월부터, 흉부 엑스선 영상 판독에 인공지능 기술 을 활용한다.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이 올해 1월부터, 흉부 엑스선 영상 판독에 인공지능 기술 을 활용한다. (서울대병원)

서울대병원의 폐암 진단이 한층 정교해질 전망이다.

서울대 병원은 국내에서 독자적으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로 폐질환 환자 영상 판독에 활용한다고 4일 밝혔다.

병원은 인공지능 기반 영상판독 보조시스템 ‘루닛 인사이트(Lunit INSIGHT for Chest Radiography Nodule Detection)’를 인피니트헬스케어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에 탑재해, 실제 영상판독에 활용할 계획이다. ‘루닛 인사이트’는 소프트웨어 개발회사 루닛과 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박창민 교수팀이 공동 개발했다.

‘루닛 인사이트’는 흉부 엑스선 영상에서 폐암 혹은 폐 전이암으로 의심되는 소견을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어 의사의 진단 정확도를 높여줄 수 있다. 독자적인 딥러닝 기술을 이용해, 크기가 작거나 갈비뼈와 심장 같은 다른 장기에 가려져 놓치기 쉬운 폐암 결절도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어 폐암의 조기 발견도 가능토록 해준다.

박 교수는 “흉부 엑스선 영상은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흉부 질환의 진단과 평가에 매우 중요한 검사지만, 그 특성상 실제 폐암 같은 중요 질환에 대한 판독 정확도는 높지 않은 단점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하게 되면, 폐암 진단 정확도를 높여 진료의 질과 효율성 모두를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팀은 폐암이외에도 다양한 질환에 적용 가능한 인공지능 기반 영상진단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흉부 엑스선 영상에서 활동성 폐결핵을 검출하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 그 성능을 감염학 분야 학술지인 ‘임상감염병학(Clinical infectious disease)’에 보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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