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경기 침체, 증기 반등은 제한적"-하이투자증권

입력 2019-01-03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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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은 글로벌 경기 둔화로 증시 반등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을 내놨다.

장희종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글로벌 증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는데, MSCI 전세계 주가지수 기준 12개월 선행 PER(주가수익비율)은 최근 12.5배 수준으로 급락했다”며 “미국 증시는 최근 시장 금리과 배당수익률이 비슷한 수준”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국 증시는 이미 시장금리보다 배당수익률이 더 높은 상황”이라며 “증시 가격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조정을 겪고 있는 이유는 경기지표 부진에 대한 우려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접근은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 연구원은 “중국과 미국 모두 경기지표 둔화세가 진행 중”이라며 “대표적 경기선행지수인 중국 제조업 PMI(구매관리자지수)는 2016년 이후 처음으로 기준선인 50선을 하회했고, 미국 ISM(공급자관리협회)도 제조업 둔화세를 전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증시 조정을 이끌었던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더라도 위험자산 가격 반등은 부진한 경기지표를 고려하면 단기에 그칠 것”이라며 “위험자산의 본격적인 반등을 위해 효과적인 부양책 시행과 경기지표 바닥확인, 달러화의 강세 중단이 진행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달러화 강세는 특히 신흥국의 자금유출과 수요위축과 관련이 깊다”며 “상대적으로 경기둔화가 빨리 진행된 유럽과 중국의 경기부양책이 시작되면 경기바닥 확인도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짚었다.

마지막으로 “최근 국채나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서 가격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며 “증시에서는 최근 상대적으로 나은 성과를 보이고 있는 한국의 중소형가치,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구 성된 ETF(상장지수펀드)가 상대적으로 유망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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