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ㆍ갈비탕 등 국민 외식 먹거리 가격 올라

입력 2019-01-02 14:25 수정 2019-01-0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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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전체 소비자물가 1.5% 상승

▲2018년 외식비 주요 품목별 증감률(단위 : %).(기획재정부)
▲2018년 외식비 주요 품목별 증감률(단위 : %).(기획재정부)

지난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1.5%의 안정세를 보였으나 갈비탕, 도시락, 김밥, 떡볶이 등 국민 외식 먹거리가 5% 이상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기획재정부는 지난해 전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1.5%를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전년 1.9%보다 0.4%포인트(P) 하락했다.

국민 외식 먹거리의 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도시락 6.6%를 비롯해 갈비탕(6.0%), 김밥(5.7%), 떡볶이(5.4%), 짬뽕(5.2%), 냉면(4.1%) 등 국민이 즐겨 먹는 외식 가격이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폭염, 국제유가 상승 등으로 농산물과 석유류 가격 인상 압박이 있었다. 특히 폭염과 폭우로 지난해 8월 배추(70.9%), 무(57.4%), 시금치(128.8%), 상추(39.9%)는 전월 대비 크게 증가했다. 폭염, 폭우 여파는 9~11월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줘 이 기간 2% 대 상승률을 보였다. 이에 정부는 농수산물 수급 가격 안정대책을 추진해 현재 배추, 무, 시금치 등 농산물 가격은 현재 안정적이다.

석유가격도 지난해 미국의 이란 핵협정 탈퇴, 베네수엘라 등 공급 차질 우려 등으로 10월 4일 국제유가(두바이유)는 배럴당 84.44달러까지 상승했다. 이후 미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생산 증가, 미·중 통상 마찰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 등의 요인으로 하락세로 전환해 지난달 28일 52.86달러까지 떨어졌다. 국내 휘발유와 경우도 지난해 11월 5일 리터당 각각 1690원, 1496원까지 상승했으나 정부의 유류세 인하로 지난달 31일 1380원, 1277원까지 하락했다.

주거, 의료, 교육, 교통, 통신 등을 중심으로 서비스 가격은 1.6% 상승하며 안정세를 보였다. △주거 전세 1.4%, 월세 -0.3% △의료 입원진료비 -1.1%, 병원검사료 -8.0% △교육 국공립대납입금 -0.9%, 사립대납입금 -0.4%△교통 도로통행료 -1.3%, 도시철도료 -0.3% △통신 휴대전화료 -1.6% 등의 증감률을 기록했다.

전기료(-2.9%), 도시가스비(-4.3%), 지역난방비(-2.6%)는 내려갔고 상수도료(1.3%)만 올라 전기·수도·가스 요금은 2.9% 하락했다.

기재부는 올해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 서비스 오름폭 소폭 확대에도 불구, 석유류 가격 약세 등으로 인해 작년 수준의 안정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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