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신년사에 쏠린 눈…교착상태 빠진 북미관계 실마리 푸나

입력 2018-12-30 14:4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 1월 1일 오전 9시 30분(평양시 기준 9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올해 1월 1일 오전 9시 30분(평양시 기준 9시)에 노동당 중앙위원회 청사에서 육성으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연합뉴스)
교착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와 향후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가늠할 수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내년 신년사에 전 세계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위원장은 매년 1월 1일 신년사를 통해 지난 한 해를 평가하고 새해 국정 운영 지침뿐만 아니라 국제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내놓고 있다. 올해 남북과 북미 관계 회복의 신호탄이 김 위원장의 신년사였던 만큼 이번 신년사에 어떤 메시지를 담느냐에 따라 남북 및 북미관계가 좌우될 전망이다.

이번 신년사의 가늠자 역할을 할 김 위원장의 군 최고사령관 추대 7주년 군 관련 업적에서 핵 무력이 언급되지 않은 점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또 업적 중 노동당의 군 장악과 군내 부정부패를 언급하고 국방공업의 현대화와 과학화를 강조한 점에서 선군정치보다는 내부 자력갱생과 북미, 남북 관계의 진전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담을 가능성이 크다.

특히 내년 초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의와 관련해 긍정적 메시지가 나온다면 지지부진하던 북미 고위급회담도 다시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남북 경제협력에 대한 김 위원장의 약속 이행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올 가능성이 있다. 지난 10월 7일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의 북한 방문 이후 북한은 ‘대화와 제재는 양립할 수 없다’며 공식 논평을 자제하고 있다. 최근 조선중앙통신이 개인 필명 논평으로 ‘미국의 상응 조치 없이 절대 움직이 않겠다’고 밝혔다는 점에서 미국의 상응 조치를 요구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만일 김 위원장이 북미 관계와 관련한 통 큰 화해 메시지를 내놓는다면 서울 답방과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04,000
    • +0.03%
    • 이더리움
    • 4,542,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884,500
    • +4.12%
    • 리플
    • 3,031
    • -0.26%
    • 솔라나
    • 198,000
    • +0%
    • 에이다
    • 618
    • -0.48%
    • 트론
    • 430
    • +0.47%
    • 스텔라루멘
    • 359
    • -0.55%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40
    • +0.39%
    • 체인링크
    • 20,810
    • +2.56%
    • 샌드박스
    • 217
    • +3.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