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당은 27일 전날 폭로한 ‘환경부 산하기관 임원 사퇴 동향’ 문건과 함께 330개 공공기관장·감사 등의 정치성향을 분석한 비슷한 리스트가 작성됐다고 추가 의혹을 제기했다. 한국당은 김은경 전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박천규 환경부 차관, 주대형 감사관, 이인걸 전 특감반장 등 5명을 검찰에 고발하고 국정조사·특검 추진을 시사하며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한국당은 상임위별로 전 부처 실태를 조사하고 추가 의혹이 나오면 국정조사를 추진 하겠다는 것이다.
청와대는 이번 문건 작성도 김태우 수사관의 개인 일탈에 불과해 맞대응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자칫 현 정부의 도덕성과 직결된 문제에 대해선 정면 돌파하기로 했다. 환경부 문건과 관련해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조국 민정수석과 4명의 민정수석실 비서관, 이 전 특감반장까지 누구도 자료를 보거나 보고받은 적이 없다”고 확대해석에 선을 그었다. 하지만 김 수사관은 이 전 특감반장에게 보고했다고 주장하며 다른 공공기관도 비슷한 문건을 작성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대응할 가치도 없는 주장이며 검찰 수사 결과를 기다릴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