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 물가 한달새 10.7% 폭등

입력 2008-06-13 15: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수출물가도 7.2% 증가..."국제유가 급등 영향"

국제유가 상승으로 한국경제가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수입물가가 한달새 10% 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5월 수입물가(원화기준)는 10.7% 급등해 전년동월대비 44.6%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출물가(원화기준)도 같은 기간 7.2%나 급등해 전년동월대비 24.0%나 상승했다.

우선 수입물가는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고 환율 상승폭도 확대되면서 원자재(17.0%), 중간재(7.5%), 소비재(4.8%) 및 자본재(3.5%)가 모두 크게 올랐다.

원자재는 원유를 비롯한 액화천연가스, 유연탄 등 광산품이 크게 올라 전월대비 17.0%나 폭등했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83.6%나 상승했다.

중간재도 환율상승의 영향과 원유 등 국제원자재 가격의 오름세가 지속되면서 관련 석유화학제품 및 금속제품 등이 올라 전월대비 7.5%, 전년동월대비로는 28.8% 상승했다.

특히 석유제품이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나프타, 윤활유, 프로판가스 등을 중심으로 15.4% 상승했고, 철강1차제품도 철광석과 고철 등 원자재의 가격 상승이 지속되면서 15.0%나 급등했다.

자본재는 원재료비 상승분의 제품 반영과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정밀기계제품과 일반기계 및 장비제품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3.5% 상승해 전년동월대비 17.5%나 올랐다.

소비재도 내구재 및 준내구재, 비내구재 모두 올라 전월대비 4.8%, 전년동월대비 19.8%나 상승했다.

한편 수출물가도 급등세를 이어갔다. 지난 5월 수출물가(원화기준)는 원유를 비롯한 국제원자재 가격 및 환율상승의 영향으로 석유화학제품, 금속1차제품, 운송장비제품 등이 오르면서 전월대비 7.2% 올랐으며, 전년동월대비로는 23.9% 상승했다.

공산품 중에는 국제유가의 상승 영향으로 경유, 제트유, 방카C유 등 석유화학 및 고무제품이 13.0%나 크게 올랐다.

또 금속1차제품도 고철과 철광석 등 원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냉연강대, 강관, 스테인레스강판 등 대부분의 금속제품이 올라 8.4%나 급등했다.

이밖에 일반기계및장비제품(4.5%), 전기장비제품(1.1%), 컴퓨터영상음향 및 통신장비제품(4.5%), 운송장비제품(4.9%) 등 전반적으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충전 불편한 전기차…그래도 10명 중 7명 "재구매한다" [데이터클립]
  • "'최강야구'도 이걸로 봐요"…숏폼의 인기, 영원할까? [이슈크래커]
  • 저축은행 20곳 중 11곳 1년 새 자산ㆍ부채 만기 불일치↑…“유동성 대응력 강화해야”
  • [종합] 나스닥, 엔비디아 질주에 사상 첫 1만7000선 돌파…다우 0.55%↓
  • 급증하는 당뇨병, 비만·고혈압에 질병 부담 첩첩산중
  • ‘사람약’ 히트 브랜드 반려동물약으로…‘댕루사·댕사돌’ 눈길
  • 단독 "가격 산정 근거 마련하라"...'기후동행카드' 제동 조례안 발의
  • 신식 선수핑 기지?…공개된 푸바오 방사장 '충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5.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37,000
    • -1.42%
    • 이더리움
    • 5,341,000
    • -0.69%
    • 비트코인 캐시
    • 650,500
    • -3.91%
    • 리플
    • 733
    • -1.08%
    • 솔라나
    • 233,500
    • -1.14%
    • 에이다
    • 633
    • -2.31%
    • 이오스
    • 1,118
    • -3.95%
    • 트론
    • 154
    • -1.28%
    • 스텔라루멘
    • 150
    • -1.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50
    • -2.03%
    • 체인링크
    • 25,600
    • -1.08%
    • 샌드박스
    • 623
    • -2.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