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구조조정 대상 대기업·중소기업 190곳

입력 2018-12-11 12: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올해 기업 190곳이 워크아웃이나 법원 회생절차 등 구조조정에 들어간다. 특히 중소기업이 실적 악화로 180개에 달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 정기 신용위험평가 결과 워크아웃 대상(C등급) 53곳, 회생절차 대상 기업(D등급) 137곳 등 총 190곳을 부실징후기업으로 정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지난해보다 9곳 줄었다.

평가 대상은 대기업 631곳, 중소기업 2321곳 등 총 2952곳이었다. 지난해보다 46곳 늘었다.

업종별로는 금속가공이 22곳으로 가장 많았다. △기계(20곳) △도매·상품중개(18곳) △부동산·자동차 부품(각 14곳) △철강(13곳) △전자(11곳) △고무·조선(각 10곳) △건설(3곳) 등이 뒤를 이었다. 철강과 조선업종은 수요 감소로 지난해보다 각각 5곳 증가했다. 기계와 자동차 부품, 금속가공 업종은 지난해보다는 줄었으나 꾸준히 높은 수준이다.

부실 중소기업 간 양극화도 심해졌다. 올해 부실이 있지만 경영 정상화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은 48곳으로 지난해보다 13곳 줄었다. 전체의 26%에 불과했다. 대기업의 경우 워크아웃 대상 기업과 회생절차 대상 기업이 각각 5곳으로 절반이었다.

구조조정 대상 기업에 금융회사가 빌려준 자금 규모는 2조300억 원으로, 은행권이 78.3%(1조8000억 원)을 차지한다. 대기업(올해 3월 기준) 8000억 원, 중소기업(올 9월 기준) 1조5000억 원이다.

은행은 건전성을 유지하려 기업의 부실 대출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쌓아야 한다. 이번 신용위험평가로 은행이 쌓아야 할 대손충당금 적립 예상액은 2995억 원이다. 금감원은 은행권 재무건전성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금융당국과 채권은행은 매년 신용공여액 500억 원 이상 대기업과 500억 원 이하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신용위험을 평가한다. 정상기업(A등급)부터 경영정상화 가능성 없는 기업(D등급)까지 총 4개 등급으로 나눈다. 부실징후기업(C등급)은 자율협약이나 기촉법에 따라 워크아웃 등으로 구조조정을 한다. D등급을 받은 기업은 법원 회생절차를 받아야 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4,777,000
    • +0.12%
    • 이더리움
    • 5,303,000
    • +0%
    • 비트코인 캐시
    • 644,000
    • +0.31%
    • 리플
    • 721
    • -0.83%
    • 솔라나
    • 230,900
    • -1.03%
    • 에이다
    • 631
    • +0.48%
    • 이오스
    • 1,130
    • -0.18%
    • 트론
    • 159
    • +1.92%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4,650
    • -1.11%
    • 체인링크
    • 25,640
    • -1.35%
    • 샌드박스
    • 620
    • +2.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