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경찰,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 수사 박차...세무조사 자료 확보

입력 2018-12-06 14:50 수정 2018-12-06 14:5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공무원 유착 의혹 사실로 드러날지 관심 고조

경찰이 강남 유명 클럽 아레나에 대한 수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현직 공무원들간의 유착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6일 사정기관에 따르면 강남경찰서는 지난 주 초 서울지방국세청 조사2국을 방문, 아레나에 대한 세무조사 관련 자료를 임의제출형식으로 받아 간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서울국세청 조사2국은 올해 초 아레나를 상대로 강도 높은 세무조사를 진행, 약 260억원에 달하는 세금을 추징함과 동시에 아레나 실소유주로 알려진 강 모 회장 등 수 명을 조세포탈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당시 아레나에 대한 세무기장은 지난 2012년 국세청에서 퇴직한 A 모씨가 했으며, 세무조사 세무대리인은 2016년 강남 소재 세무서에서 퇴직한 A 전 서장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이 국세청 직원들을 상대로 직간접적인 활동을 했는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추징금 규모와 검찰 고발 등을 감안할 때 국세청 세무조사는 원칙대로 이뤄진 것으로 분석된다.

국세청으로부터 고발장을 접수한 검찰은 관련 사건을 강남경찰서에 이첩, 수사를 진행토록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레나에 대한 수사를 통해 탈세 유형과 위법 행위 그리고 전‧현직 공무원과의 유착 의혹 등에 대해서도 면밀히 들여다 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수사 결과 위법 행위자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강 모 회장 소유의 클럽 아레나에 물건을 납품하고 있는 유통회사에는 과거 뇌물수수 혐의로 공직을 떠난 경찰과 구청 공무원 등이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즐거우세요?” 밈으로 번진 방시혁-민희진 내분…‘하이브 사이비’ 멱살 잡힌 BTS [해시태그]
  • 단독 부산‧광주‧대구 ‘휘청’…지역 뿌리산업 덮친 ‘회생‧파산 도미노’
  • '겨드랑이 주먹밥' 등장한 일본…10배나 비싸게 팔리는中
  • 홍콩은 거래 시작인데…美 이더리움 현물 ETF는 5월 승인 ‘먹구름’
  • HLB, 간암 신약 美FDA 허가 초읽기…‘승인 확신’ 이유는?
  • ‘휴진’ 선언한 서울대병원…우려한 진료 차질 없어 [가보니]
  • “주담대 선택할 땐 금리가 가장 중요…고정금리 선호도 올라”
  • 산은이 '멱살' 잡고 가는 태영건설 워크아웃 'D-데이'
  • 오늘의 상승종목

  • 04.3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909,000
    • -1.65%
    • 이더리움
    • 4,321,000
    • -4.61%
    • 비트코인 캐시
    • 631,000
    • -2.62%
    • 리플
    • 711
    • -1.93%
    • 솔라나
    • 185,200
    • -4.39%
    • 에이다
    • 618
    • -4.78%
    • 이오스
    • 1,082
    • -3.74%
    • 트론
    • 171
    • +1.18%
    • 스텔라루멘
    • 152
    • -4.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000
    • -5.9%
    • 체인링크
    • 18,910
    • -5.21%
    • 샌드박스
    • 599
    • -4.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