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행동주의, 저평가 한국증시 변화 이끌 것-한국투자증권

입력 2018-12-06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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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6일 한국 증시의 체질 변화가 기관투자자에게 달렸다고 진단했다.

윤태호·차주영 연구원은 “모건스탠리캐피탈지수(MSCI) 기준 한국의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8~0.9배인데, 한국처럼 정보·통신(IT)의 증시 비중이 높은 대만은 높은 배당수익률 때문에 12MF PBR이 1.5배에 거래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들은 “인접 국가 홍콩, 일본, 대만, 인도네시아, 중국 등 모든 국가와 비교했을 때 한국은 배당수익률과 밸류에이션은 최하”라며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전년 한국 배당수익률은 1% 초중반에 불과하다”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역으로 기관투자자의 적극적 행동이 국내 기업의 변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면 한국 증시가 밸류에이션 갭을 축소할 여지는 다분하다”며 “최근 주주 가치에 대한 시장 관심이 커지면서 수혜주 찾기와 냉소적 시각이 공존하는 가운데 기업을 대하는 기관투자자의 판단과 선택에 달려 있다”라고 짚었다.

실제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 닌텐도 등이 대표적인 윈윈 사례다. 가령 2013년 칼 아이칸은 애플의 기업가치가 저평가돼 있다며 노력을 촉구했다. 당시 60달러 수준이었던 애플 주가는 2016년 칼 아이칸이 지분을 모두 매각한 이후에도 계속 올라 3배인 180달러로 상승했다.

두 연구원은 “스튜어드십 코드와 주주 활동의 근본적 목적은 투자자와 기업의 대화를 통해 기업가치를 장기적으로 개선한다는 점에서 출발한다“며 ”공격적 행동주의로 확대될 필요도 없고 언론 노출 없이 수면 아래 기업의 경영진과 우호적 대화를 통해서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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