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피자' MP그룹, 9년 만에 상장 폐지 위기

입력 2018-12-03 2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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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현 전 MP그룹 회장(뉴시스)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뉴시스)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이 상장 9년 만에 증시 퇴출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3일 기업심사위원회 심의 결과 MP그룹 주권 상장폐지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거래소는 “15영업일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어 상장폐지 여부, 개선 기간 부여 여부 등을 최종 심의, 의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닥 시장위가 이번 기업심사위 결정을 받아들이면 MP그룹은 2009년 8월 코스닥에 상장된 후 9년 만에 상장폐지가 확정된다.

MP그룹은 1990년 미스터피자 1호점을 연 이후 꾸준히 성장해 2000년대 후반에는 피자업계 1위로 올라섰다. 2000년 중국, 2007년 미국 등 해외 시장에도 진출해 성장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2014년부터 매출이 줄어들기 시작해 업계 1위 자리에서 밀려났다. 2016년에는 최대주주인 정우현 회장이 경비원 폭행 사건에 연루됐고, 가맹점 상대 보복 출점, 친인척 부당 지원 등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정 회장은 결국 지난해 7월 150억 원대의 횡령·배임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후 거래소는 MP그룹의 거래를 정지시키고 지난해 10월 1년간의 개선 기간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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