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음란물 수익 1200억 원 확인…양진호 등 국세청 통보

입력 2018-11-27 09:2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경찰이 최근 100일 동안 '사이버성폭력사범 특별단속'을 벌인 결과, 각종 음란물을 유통해 벌어들인 수익 약 1200억 원을 확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경찰청은 특별단속기간 동안 검거한 3900여 건 가운데 정확한 수익이 확인되는 240여 건에 대해서는 '기소 전 몰수보전' 또는 '국세청 통보' 조치를 했다.

특히, 경찰은 검거된 피의자의 금융 계좌에 보관되는 등 아직 사용되지 않은 수익은 13건, 114억여 원을 확인하고 피의자 측이 처분하지 못하도록 동결시키는 '기소 전 몰수보전' 조치를 검찰에 신청했다.

기소 전 몰수보전 대상 중 가장 큰 규모는 웹하드 '위디스크'와 '파일노리' 등을 운영한 양진호 전 한국미래기술 회장으로 71억여 원이 신청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경찰은 양 회장이 운영한 9개 업체의 총 수익은 파악이 어려워 국세청에 별도로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청 관계자는 “음란물 카르텔에 연루된 이들이 상당한 돈을 번다는 사실은 널리 알려졌지만, 정확한 범죄 수익을 대규모로 확인해 법적 조처를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찰청은 음란물 카르텔은 깨는 핵심 고리 중 하나를 음란물 유통 수익으로 보고, 범죄 수익을 환수하는 데 더 집중할 방침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4,275,000
    • -2.13%
    • 이더리움
    • 4,548,000
    • -3.34%
    • 비트코인 캐시
    • 855,500
    • +0.35%
    • 리플
    • 3,053
    • -1.74%
    • 솔라나
    • 199,300
    • -3.3%
    • 에이다
    • 621
    • -4.9%
    • 트론
    • 430
    • +0.7%
    • 스텔라루멘
    • 361
    • -3.7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610
    • -1.03%
    • 체인링크
    • 20,460
    • -3.4%
    • 샌드박스
    • 212
    • -3.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