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맥도날드서 고객 '갑질' 논란…"내가 주문한 게 아니잖아" 점원 얼굴에 음식 던진 고객

울산의 한 맥도날드 매장에서 고객이 '갑질'을 벌이는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와 논란이 일고 있다.

13일 자동차 커뮤니티 사이트 '보배드림'에는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있었던 일입니다'라는 제목으로 고발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글 작성자는 "지난 일요일(11일) 아침에 볼일이 있어서 나간 김에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에서 뭐 좀 사서 가려고 들어갔다가 목격한 광경입니다"라며 "앞 차량이 주문한 제품을 받고는 스태프와 몇 마디 대화를 나누다가 갑자기 받은 제품을 스태프 얼굴에 냅다 던지고는 그냥 나가버리더라고요. 지켜보던 저랑 아내는 황당해 하고, 맞은 스태프는 울고 있고, 제 생각에는 주문실수 문제로 추정이 됩니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울산의 한 맥도날드 드라이브스루 매장에서 한 운전자가 직원으로부터 음식물이 담긴 봉지를 건네 받은 후 몇 마디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내 그 운전자는 돌연 음식이 담긴 봉지를 직원에게 집어 던진 뒤 그대로 가 버린다.

이 영상을 게시한 작성자는 "영상을 올린 후 해당 맥도날드 지점에 다시 가 매니저와 만나서 짧게 대화를 나눴습니다"라며 "저는 피해자가 직접 신고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USB에 원본영상을 담아왔다고 전달했고, 매니저분은 '피해자가 어린 친구라서 힘들어하고 있다. 신고와 관련된 문제는 본사에서 얘기 중'이라고 답변했습니다"라고 이후 상황을 전달했다.

한편,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맥도날드에서의 고객 갑질에 분개했다.

네티즌들은 "뉴스도 안 보고 사나? 지금 이러면 사회적으로 매장 당할텐데", "아니 주문 실수로 문제가 있었으면 내려서 따지던지, 저걸 던지고 가? 제발 피해자는 고소하자. 저런 사람들 벌 좀 받게", "맥도날드 본사에서 피해 점원 잘 챙겨주고 가해자에게는 고소를 지원해줬으면 좋겠다. 제발 갑질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다" 등 반응을 보였다.

(출처=보배드림 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