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큰거리는 무릎 '연골연화증', 퇴행성관절염 오기 전 치료하는 게 좋아

입력 2018-11-07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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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질환이라 생각하기 쉬운 퇴행성관절염. 하지만 이는 노화가 시작되면서 천천히 다가오는 관절 질환이다. 그런데 이 질환이 유독 빨리 다가오는 것 같은 나이, 성별이 있다. 바로 '연골연화증'에 노출된 중년 여성이다.

연골연화증은 무릎 관절의 단단한 연골이 점차 약해져 물렁물렁해지는 질환으로, 무릎 앞부분에 지속적인 부담이 가해지거나 무릎뼈에 골절이나 탈구 등이 일어나면 발생할 수 있다. 여성이 중장년에 접어들며 찾아오는 폐경 이후에는 여성호르몬이 손실되어 연골이 약해질 수 있고, 이렇게 약해진 연골로 인해 무릎통증이 나타나게 되는 것이다.

그중 연골연화증은 폐경기 중년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무릎에 간헐적 혹은 지속적으로 시큰거리는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 질환의 큰 특징이다. 가벼운 통증으로 시작된 연골연화증은 이후에 연골손상이 신체 노화와 함께 빨라지고, 질환이 심해지면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할 수도 있다.

최근 재생의학의 발전으로 많은 환자가 무릎의 주사치료로 퇴행성관절염을 예방하거나 통증완화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이것에도 한계가 있다. 퇴행성관절염 단계 중 말기에 해당되는 3~4기로 진행된 경우에 손상부위에 제대혈, 연골세포 배양 등의 방법으로 치료하고 있는 것. 이 가운데 한계점들을 극복하기 위해 개발된 유전자 치료도 퇴행성관절염 3~4기에 치료가 시행된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이에 대해 복지부 지정 강남 연세사랑병원의 고용곤 병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지난 5월부터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된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은 연골연화증과 퇴행성관절염 1~2기에도 자가 지방 줄기세포를 통한 주사 치료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고용곤 병원장에 따르면, 유전자 주사치료는 ‘TGF-β(티지에프-베타)’라는 성장인자를 유전자치료로 분비시켜 퇴행성관절염 3~4기에서 나타나는 통증을 완화시키는 데 목적이 있다. 이 가운데 ‘근골격계 질환에서의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은 유전자치료와 비슷한 원리로, 줄기세포 내의 연골세포를 강화하고 활성화 시키는 ‘TGF-β(티지에프-베타)’성장인자를 포함한 항염증 성장인자를 분비할 수 있어, 관절염 초기인 1~2기 및 연골연화증 치료를 위해 무릎관절에 주사할 수 있다.

고 병원장은 “보건복지부에서 제한적 의료기술로 선정한 ‘자가 지방 줄기세포 치료술’은 사회공헌의 목적으로 주사치료 시 180만 원이라는 합리적 비용으로 책정됐다"며, "시술이 필요한 연골연화증 및 퇴행성관절염 환자는 먼저 실시기관에 직접 방문하여 무릎관절 전문의의 진찰을 시행하고 진단 결과에 따라 현재 연골 손상정도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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