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8일 북미 협상 싱가폴 4가지 합의사항 진전 논의 주목해야”…연내 종전선언 불씨 살아나나

입력 2018-11-06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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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연합뉴스)
▲청와대 김의겸 대변인.(연합뉴스)
청와대는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대남담당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8일(현지시간) 뉴욕에서 북미 고위급회담을 개최하는 것과 관련해 미 국무부가 발표한 “싱가포르 공동선언의 4가지 합의사항의 진전을 위해 논의한다’에 주목했다. 즉 이번 협상에서 그동안 구체적 논의가 없었던 종전선언도 비핵화와 같이 논의할 것으로 본 것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이번 북미 고위급회담의 가장 중요한 내용 중의 하나가 2차 북미 정상회담의 시기와 장소를 좁혀나가는 게 가장 중요한 것일 테지만 비핵화와 관련된 합의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며 “그와 관련 내용으로 ‘4가지 기둥’(4 pillars)을 미국 국무부가 언급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싱가포르 공동선언의 4가지 합의사항의 순서가 첫 번째로 새로운 북미 관계의 수립, 두 번째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정착, 세 번째로 한반도의 비핵화, 네 번째로 유해 발굴 이런 순서로 돼 있다”며 “그런데 지금까지는 어떻게 보면 순서가 뒤에서부터 이뤄져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유해 발굴이 이뤄지고 그다음에 비핵화 문제가 중점적으로 논의가 돼 왔다면 이번 고위급회담에서는 1번과 2번 문제도 본격적으로 협상이 되는 게 아니냐는 생각을 하게 된다”며 “중간선거 이후에 치러지는 새롭게 조성된 환경과 정세 속에서 북미 협상도 새로운 접근법을 취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주목을 해줬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4대 합의사항인데 (미 국무부는) 4개의 기둥이라고 표현했다”며 “가장 안정적인 접근법, 안정적인 형태 아니냐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문재인 대통령이 주장했던 연내 종전선언이 이번 북미 정상회담에서 협상에 따라 나올 가능성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미 국무부는 5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김 부위원장이 8일 뉴욕에서 만나, 북한의 최종적이고 완전하게 검증된 비핵화(FFVD)와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의 4대 합의사항의 진전을 위해 논의한다”고 발표했다.

또 미 국무부는 이번 회담에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가 동행한다고 발표해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참여할 가능성이 커졌다. 이에 대해 김 대변인은 “그에 대한 정보는 없지만 비건 특별대표가 가기 때문에 카운터파트인 최 부상도 참석할 가능성이 크지 않을까 그렇게 관측을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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