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테넥스, ‘오라스커버리’ 적용 유방암 신약 개발 돌입”

입력 2018-10-3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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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미약품)
(사진제공=한미약품)

주사제를 경구용으로 전환하는 한미약품의 플랫폼 기술 ‘오라스커버리(ORASCOVERY)’가 적용된 신약이 추가 개발된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아테넥스는 최근 전이성 유방암 및 지방육종 치료 주사제 ‘에리불린(Eribulin)’(상품명 할라벤)을 경구용으로 전환한 신약 후보물질(Eribulin ORA)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임상 승인(IND)을 받고, 내년 상반기 내 임상 1상을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할라벤은 일본 제약기업 에자이가 정맥 주사용으로 개발한 항암제로, 작년 한해 전세계에서 3억6000만 달러(약 4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아테넥스는 새로운 합성기술을 통해 Eribulin ORA의 원료를 개발했으며, 전임상에서 우수한 약물 흡수력을 확인했다.

아테넥스 최고의료책임자 루돌프 콴(Rudolf Kwan) 박사는 “할라벤은 최소 2회 이상 항암치료를 받은 말기 전이성 유방암 환자 대상으로 승인된 제품으로, 유방암 1차 치료제인 파클리탁셀에 내성이 생긴 종양에서 약효를 나타낸다”며 “이같은 특성은 오라스커버리가 적용된 다른 신약 후보물질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라스커버리는 한미약품이 개발해 2011년 아테넥스에 라이선스 아웃됐다. 현재 아테넥스는 파클리탁셀에 오라스커버리를 적용한 경구 항암신약 ‘오락솔’의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3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주요 결과는 2019년 중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오락솔은 2017년 12월 영국보건당국(MHRA)으로부터 유망 혁신치료제(PIM)로 지정됐으며, 중국에서 2건의 임상승인을 받았다. 지난 4월에는 FDA로부터 혈관 육종 치료를 위한 희귀의약품으로도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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