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대매매 공포 확산…빚내 주식 산 개미 ‘경고음’

입력 2018-10-28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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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들어 국내 증시가 급락하면서 반대매매가 7년여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증권사들이 유가증권과 코스닥시장에서 내놓은 반대매매 호가는 총 39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939억 원)과 비교하면 324.9%나 늘었고, 지난해 같은 달(900억 원)보다 343.33% 증가했다.

반대매매란 투자자가 증권사의 돈을 빌려 매수한 주식(신용거래) 가치가 일정 수준 아래로 떨어지거나 외상거래로 산 주식(미수거래)에 대해 결제대금을 납입하지 못하는 경우 증권사가 주식을 강제로 팔아 채권을 회수하는 방식을 뜻한다.

증권사는 채권 회수를 위해 채무자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반대매매의 주식수량과 매도가를 정하기 때문에 반대매매가 늘면 투자자의 손실은 커지고 증시도 추가 하락 압력을 받는다.

반대매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이달들어 1조 원 가량 줄었다. 25일 기준 잔고는 10조7834억 원이다. 현재의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2년 전인 2016년 10월 25일(7조5948억 원)과 비교하면 3조2000억 원 가량 늘어난 규모다.

또 신용으로 주식을 산 뒤에 결제하지 못한 위탁매매 미수금도 이달 들어 일평균 1903억 원에 달해 4개월 만에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특히 이달 위탁매매 미수금 가운데 반대매매로 체결된 금액의 비중은 4.96%였다.

주식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주식담보대출(예탁증권 담보융자) 규모도 25일 기준 18조8000억 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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