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미분양 아파트 13만가구 넘어서

입력 2008-05-25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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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미분양 주택이 13만 가구를 넘어섰다. 이는 12년 1개월 만에 최고치다.

2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지난 3월말 현재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총 13만1757가구로 지난 1996년 2월의 13만5386가구 이후 12년 1개월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다만 지난 3월 한 달간 증가한 미분양 주택은 2105가구로 지난 1월(1만1117가구)과 2월(6281가구)에 비해 증가세는 둔화됐다.

특히 민영주택의 미분양이 심화되고 있다. 민영주택 미분양은 전체의 99.5%로 총 13만1092가구에 달했다. 반면 공공주택 미분양은 953가구가 줄어 665가구만 남았다. 이 가운데 준공 후에도 미분양으로 남은 주택은 64가구가 늘어 2만12가구가 됐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감소세로 돌아선 반면 지방은 분양권전매제한 완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증가세가 계속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8454가구로 375가구가 줄었으나 지방 미분양은 2480가구가 늘어 10만8679가구가 됐다. 지방 주택에 대한 정부의 전매제한 완화 조치도 미분양 해소에 별 도움이 되지 않는 있는 셈이다.

시도별로는 경기(2만685가구), 충남(1만5633가구), 대구 (1만5557가구), 경남(1만3872가구), 부산(1만3289가구), 경북(1만591가구) 등은 미분양 주택이 1만 가구를 웃돌았다.

중대형의 미분양 증가세는 계속됐다. 전용 60㎡이하는 한 달새 350가구가 줄어 4995가구가 된 반면 60㎡초과-85㎡이하(5만6806가구)와 85㎡초과(6만9956가구)는 각각 707가구, 10748가구가 증가했다.

미분양 증가로 주택건설업계에 부도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급증하기 시작한 미분양 등으로 인해 올 초부터 지난달까지 일반 건설업체는 전년동기 대비 48% 많은 37개사, 전문 건설업체는 53% 늘어난 75개사가 부도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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