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카풀 서비스' 두고 네티즌 반응도 '뜨겁'…"영세 상인 죽인다" VS "소비자 선택에 맡겨야"

입력 2018-10-17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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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카카오, 연합뉴스)
(출처=카카오, 연합뉴스)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두고 카카오와 택시업계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승차공유(카풀) 기사 모집 공고를 내자 전주, 청주 등 지방은 물론 서울 택시 업계도 18일 운행을 전면 중단하고 광화문에 집결하기로 했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16일 조합원들에게 "전국 택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18일 전국 택시의 차량 운행 중단을 결의했다"며 "카카오 카풀 앱 불법 자가용영업을 저지하고 택시 생존권 사수를 위해 광화문에 집결하자"는 공지를 전달했다.

서울 개인택시는 4만9242대, 법인택시 2만2603대로 총 7만1845대다. 서울개인택시조합은 카카오 카풀 서비스로 인해 개인택시 면허가격이 대폭 하락하고 택시 산업이 몰락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전국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민주택시노동조합연맹, 전국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등 택시 4개 이익단체도 카카오모빌리티 규탄 성명서를 냈다.

앞서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T카풀'에서 활동할 크루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카카오T카풀은 목적지 방향이 비슷한 이용자들이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드라이버와 탑승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로 크루는 카카오T카풀에서 활동할 드라이버(운전자)를 말한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직접 발간한 리포트에서 출퇴근, 심야 시간대 택시 승차난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카풀 서비스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올 2월 스타트업 '럭시'를 인수해 카풀 서비스를 준비해왔다.

카카오와 택시업계의 갈등이 고조화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서도 설전이 뜨겁다. 일부 네티즌은 "카풀 서비스가 영세 상인 죽이는 것 아니냐", "범죄 우려도 있다", "사고 책임은 누가 지나" 등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은 "무한 경쟁시대에서 개인 택시든, 공유 택시든 무슨 상관이냐. 자율주행차 도입도 반대할 거냐", "소비자 선택에 맡겨라", "카풀 서비스 차 있는 직장인에게 이득일 듯", "택시도 사업이고 카카오 카풀도 사업인데, 내가 대한민국에서 일식요리 사업한다고 다른 사람 막는 거랑 똑같은 논리", "이번 기회에 택시업계도 한 단계 도약하기를" 등 카카오 카풀 서비스를 지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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