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나이스 계열사 MCM이 일본 도레이(TORAY)사와 에어필터 제품의 연구 및 제조, 판매를 목적으로 하는 합작사를 설립했다고 16일 밝혔다.
MCM과 도레이는 전날 오후 충북 진천에 있는 합작사에서 설립 기념식을 했다. 합작사의 법인명은 M&T Engineering(M&TE)이다.
청호나이스는 “MCM의 영업, 생산기술, 자동화 노하우와 도레이의 필터개발 기술력 및 원자재 생산능력이 결합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며 “M&TE는 가정용 공기청정기 필터를 넘어 자동차용 필터, 산업용 에어필터까지 개발ㆍ생산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출자 금액은 60억 원이며 출자 비율은 MCM과 도레이가 6대 4, 합자 기간은 20년이다. 합작사는 현재 MCM이 있는 충북 진천군이며 M&TE의 대표로는 청호그룹 김진수 상무이사가 선임됐다.
김진수 대표는 취임사에서 “글로벌 표준 시스템 접목으로 세계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제품생산을 이뤄내겠다”며 “아울러 직원들의 개인역량이 향상될 수 있는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집중해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MCM은 2009년 세워진 청호나이스의 계열사로 정수기ㆍ냉장고용 정수 필터, RO 멤브레인 필터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2017년 기준 매출액은 463억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