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 종사자 72% “주식거래시간 연장 후 노동강도 높아졌다”

입력 2018-10-08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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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 종사자 상당수가 주식거래시간 30분 연장 이후 노동강도가 높아졌다고 응답했다.

사무금융노조는 8일 증권업종본부 산하 14개 지부 총 1만여 명의 증권 노동자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 결과 조사에 참여한 2588명 중 71.8%가 시간외근무가 늘었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 중 1시간 이상 시간외 노동을 하고 있는 노동자가 52.6%로 나타났고 해당 응답자 중 시간외수당을 받지 못한다는 비율도 70.7%에 달했다. 특히 63.1%에 달하는 노동자들이 현재의 노동시간은 가정생활과 사회생활을 하기에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출퇴근 조사에서는 회사 도착시간을 기준으로 오전 8시 이전 출근자가 88.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7시에서 7시 30분 사이에 출근하는 비율이 56.5%로 가장 많았다. 퇴근시간은 통일단체협약상 영업직의 경우 4시, 관리직의 경우 5시지만 6시 이후 퇴근하는 노동자가 54.2%로 과반이 넘었다.

증권거래시간 연장으로 인한 고충에 대해서는 7점 척도를 기준으로 4(보통) 이상 응답 비율이 95.9%에 달했다. 반면 거래시간 연장이 고객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냐는 설문에 대해서는 ‘그렇지 않다’는 쪽의 응답 비율이 97.3%로 나타났다.

증권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보상을 위해 정부나 회사에 요구해야 할 일과 관련한 설문에서는 정규거래시간 원상회복이 67.4%, 점심시간 휴장이 16.3%, PC-OFF를 통한 시간외근무 금지가 5.5%로 집계됐다.

사무금융노조 측은 “거래시간 연장 전에도 한국 증시는 아시아권에서 거래시간이 가장 길었다”며 “2016년 당시 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증시를 활성화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거래소의 목표는 애초부터 비현실적이며 탁상행정에 불과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를 통해 금융위원회의 ‘증권거래시간 연장’ 승인과정을 따져 물을 계획”이라며 “아무 효과 없는 거래시간 연장이 철회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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