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GE 신용등급 강등…컬프 신임 CEO, 첫 시련

입력 2018-10-03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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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 신용등급 ‘BBB+’로 두 계단 낮아져…“부채 훨씬 더 많이 감축해야”

제너럴일렉트릭(GE)의 래리 컬프 신임 최고경영자(CEO)가 취임한지 하루 만에 첫 시련에 직면했다.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가 GE의 신용등급을 종전의 ‘A’에서 ‘BBB+’로 두 계단 강등했다고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S&P는 “최근 전력 사업부의 부진한 실적에 대한 소식이 전해지면서 GE의 종합적인 경쟁력을 다시 평가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GE는 부채를 우리가 당초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이 감축해야 해서 ‘A’ 등급을 더는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등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컬프 신임 CEO가 부채 감축에 전념할 것으로 믿는다”며 “그러나 그도 자체적으로 회사를 분석해야 해서 부채 감축을 행동으로 옮기는 시기가 기존 예상보다는 더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GE는 2009년만 해도 최고 신용등급인 ‘AAA’를 자랑하는 기업이었지만 잘못된 인수·합병(M&A)과 금융 부문에서의 막대한 적자 등으로 결국 등급이 ‘B’ 카테고리로 떨어지게 됐다.

GE는 지난해 초 이후 지금까지 시가총액이 60% 증발했다. 이번 신용등급 강등으로 컬프 CEO가 받게 될 압박도 더욱 커지게 됐다. GE는 전날 존 플래너리를 전격 경질하고 컬프를 신임 CEO로 임명하면서 올해 실적과 현금흐름이 기존 자체 전망에 못 미칠 수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력 사업에서 약 230억 달러(약 26조 원)를 손실 처리했다.

다른 신용평가사 무디스와 피치도 이날 GE 신용등급 강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들도 S&P와 마찬가지로 전력 부문의 부진한 실적과 막대한 부채 등을 문제요소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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