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청소년 주취범죄자 매년 증가…업주 등 집중단속

입력 2018-10-01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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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한 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르는 소년범 비중이 매년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업주 등을 상대로 한 대응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1일 경찰청에 따르면 전체 소년범 중 주최상태에서 범죄를 저지른 비율은 2015년 7.1%에서 2016년 6.8%로 감소했지만, 2017년 7.5%, 올해 8월까지 8.1%로 계속 높아지고 있다.

또 같은 기간 미성년자에게 술을 판매한 업자 등 청소년보호법 위반사범도 2015년 8724명, 2016년 8772명, 2017년 9290명, 올 8월까지 4065명으로 증가 추세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경찰은 1일 부터 오는 14일까지 2주간 판매업자 계도기간을 둔 뒤 15일부터 11월30일까지 청소년보호법 위반사범 집중단속을 벌일 예정이다.

가출 청소년들이 무리를 이뤄 생활하는 이른바 '가출팸'도 2017년 51개 254명에서 올해는 8월까지 50개 252명으로 적발 인원이 증가했다.

뿐만 아니다. 익명을 이용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상의 집단 언어폭력 등 사이버폭력도 2015년 2천612명에서 2016년 2633명, 2017년 2641명, 올 8월 현재 1261명으로 늘고 있다.

경찰은 관계기관·단체와 가칭 '청소년비행예방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체계적인 청소년범죄 예방활동을 위해 협업체계를 재정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경찰은 매년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 전후 운영하는 청소년 선도보호활동 강화기간과 연계해 청소년 대상 술·담배 판매자와 숙박업소를 집중 단속키로 했다.

이밖에도 경찰은 가출팸과 관련한 온·오프라인 정보를 수집해 수사부서와 공조 대응하며 가출팸을 적극 발굴·해체하고, 청소년 선도심사위원회나 선도프로그램 등과도 연계를 강화해 비행청소년 선도와 지원에 주력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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