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터키 원전 수주에 유리한 고지 선점

입력 2008-05-1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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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엔카그룹과 원전 공동수주 공동개발 협정 체결

한국전력이 터키 최대 건설회사와 손잡고 터키 원자력발전소 수주전에 뛰어들기로 했다.

한국전력은 터키 이스탄불에서 엔카(ENKA)그룹과 터키 최초 원자력발전소 공동수주를 위한 공동개발 협정(JDA)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또한 한전은 프랑스 소시에떼 제너럴(SG)을 재정자문사로 선정했다.

한전은 이번 협정 체결을 계기로 터키 원전건설 공동수주 가능성이 한층 더 높아진 것으로 내다봤다.

엔카그룹은 자산 65억달러에 3만5700명의 종업원을 거느리고 건설과 에너지·제작·무역·유통 등의 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히 세계 43위인 우리나라 현대건설과 맞먹는 세계 44위의 터키 최대 건설회사로서 터키내 화력발전소 55%를 건설한 실적도 갖고 있다.

한전과 엔카그룹은 이번 협정에 따라 오는 6월중 터키에 현지법인을 설립하고 9월에 최종 입찰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또 앞으로 입찰가 산정, 법률 자문사 선정, 전략적인 공동 수주활동 전개 등 터키 원전 수주를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전과 엔카는 자본금 30억 달러 규모 현지법인을 세우고 한전은 60%인 18억달러를 출자한다. 이에 따라 한전은 최대주주로서의 위상을 확보하고, 총 5명으로 구성된 운영위원 중 3명의 선임권을 보유해 주도적으로 원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총 예상 사업비 100억달러 가운데 70억달러는 SG를 통해 조달할 계획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터키 원전 수주전에는 미국, 일본, 캐나다, 러시아, 프랑스, 독일 등도 적극 참여를 모색하고 있다"며 "공동협력업체인 엔카사는 물론 정부와 공동으로 적극적인 수주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터키정부는 최초로 도입하는 이번 원전사업을 자국업체와 외국업체와의 협력을 통한 민간주도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한전은 원전 수주시 최대 주주로서 최장 60년간 원전을 운영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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