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BW 산업공단, 한국 임대수요자 모집···내달 임대공장 착공

입력 2018-09-17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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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최대 산업공단 조성업체인 BW 산업공단(BW industrial Park)은 오는 18일 오후 3시 서울프레스센터에서 한국기업을 대상으로 임대형 공단 소개 및 공단 진출 희망기업을 위한 유치설명회를 갖는다고 17일 밝혔다.

BW 산업공단은 미국 최대 부동산투자사모펀드인 워버그핀커스(Warburg Pincus)와 베트남 최대 공단개발사인 베카멕스(Becamex IDC Corp)사가 공동 출자한 합작사로 베트남전역에 차세대임대공장 개념의 공단을 공급할 계획이다.

베트남국영회사로 1976년 설립된 베카멕스사는 지난 30년간 베트남 최대공단개발사다. 해외투자파트너는 싱가폴 국영투자사 테마섹(Temasek)을 비롯, 일본 TOKYU Corporation, 에너지 투자개발사인 셈코프(Sembcorp) 등이다. 현재 10개 이상 대형공단개발로 포춘지 500대 기업으로 소개된 바도 있다.

또한 미국 최대 부동산투자사모펀드인 워버그핀커스는 미화440억 달러(48조4천억 원) 투자자금을 보유, 주로 성장잠재력이 높은 부동산분야에 집중하는 펀드회사다.

해외투자사업으로는 최근 가장 빠르게 부상하고 있는 베트남 부동산시장에서는 처음으로 차세대컨셉의 임대공장형 공단개발을 투자했다.

BW 공단개발 합작 법인은 2018년 1월 설립, 10월부터 임대공장 건축에 들어가고, 2019년 4월부터 입주 예정이다.

미화 2억 달러(2200억 원상당)을 투자, 약 200ha(200만㎡) 부지에 임대 및 물류와 창고서비스가 가능한 공장을 조성한다.

대상지역은 남부지역 빈증(Binh Duong)성바오방공단, 동나이(Dong Nai)성 연짝공단을, 북부지역은 박린(Bac Ninh)성 싱가폴 2공단, 하이퐁(Hai Phong)성 싱가폴공단, 하이즈엉(Hai Duong)성 싱가폴공단 등이다.

현재 내년도 입주 기업을 위해 분양을 개시했고, 올 해안에 임대 계약을 하면 얼리버드 특별 할인이 적용(1년 임대 계약 1개월 임대료 면제, 즉 3년 임대 3개월 임대료 면제)된다.

입주하는 기업은 2년 동안 법인세 면제, 4년간 50% 감액 혜택이 주어지고 투자허가 및 회사 설립절차를 무상 지원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현재 2개월 정도 소요되는 인허가 기간도 1개월 정도로 단축하는 방안을 공단지역 성과 협의 중이다.

업종에 제한은 없지만 환경오염물질 유발 기업은 제한된다.

베트남에 제조공장을 이전하고 싶었어도, 토지구입 및 공장신축이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초기 투자자본이 많이 들어 실행하지 못한 기업들이 주요대상이다. BW 임대공장을 이용하게 되면 이러한 부담을 없애는 셈이다.

과거에도 베트남에 임대공장이 있었지만, 대부분 규모가 크고, BW가 개념하고 있는 아파트형 공장 같은 형태가 아니라 독립된 규모가 큰 공장을 지어주고 전부 임대로 임대료 부담이 많았다. 또한 소형평수 공장들에게는 임대를 주지 않는 곳이 대부분이었다.

따라서 소형 공장이나 IT 솔루션 기업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레그완(Greg Ohan) BW산업공단 부사장은 “베트남 기존공단들은 대규모 토지에 인프라공사를 하고 토지를 분양하고 입주기업체가 공장을 건설하는 방식에서, BW 산업공단은 입주자들의 기호에 맞는 공장과, 물류 및 창고서비스까지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또한 유치설명회를 주관한 김종각 Seedon Paretners베트남 대표(변호사)는 “과거에 베트남투자가 어려웠던 한국의 소규모제조업체들, 많은 공간이 필요 없는 첨단 IT업체들에게 큰 인기를 끌 수 있는 선진형 임대공장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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