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트스프링 "세계 증시, 불확실성 확대…지속가능 성장주 주목"

입력 2018-09-13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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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산드라 리 수석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알렉산드라 리 수석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글로벌 주식시장 전망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제공=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SGA의 알렉산드라 리 수석포트폴리오 매니저가 세계 증시의 불확실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하며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기업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은 13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글로벌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의 위탁운용을 맡고 있는 미국의 SGA(Sustainable Growth Advisers)의 알렉산드라 리 수석포트폴리오 매니저를 초청해 글로벌 주식시장의 전망을 설명하고 투자전략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알렉산드라 리 매니저는 “시장 변동성이라는 것은 경제 환경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데 베어마켓은 아니어도 지금과는 다른 경제 환경을 맞이할 것”이라며 “금리 상승과 정부의 긴축 정책 등 글로벌 환경에서 선별적인 투자 전략을 이어가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힘든 경제 상황 속에서도 매출, 이익, 현금 흐름 성장을 이룰 수 있는 기업을 발굴해야 한다”며 “변동성이 높아지거나 거시 경제 상황이 약화하는 상황에서도 가격 결정력이 있고 성장 마진이 높은 성장주 종목에 집중하는 것이 우리의 투자 전략”이라고 밝혔다.

현재 세계 증시에 대해서는 "주도주 쏠림 현상이 심화해 소수 종목이 시장 상황을 이끌어가는 상황"이라며 "미국 증시는 상승 중이지만 달러 강세 등으로 신흥국 증시는 올해 1월 정점을 찍고 하락세에 접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가장 주요한 정책은 중국과의 무역 불균형을 해소하는 쪽인데 예측이 어려워 불확실성은 더욱 커질 것”이라며 “무역전쟁의 본격화로 인플레이션이 상승하면서 금리가 오를 수밖에 없는 환경”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재 글로벌 부채 규모는 역대 최대치로 총 164조 달러, 글로벌 GDP의 225%에 달한다”며 “선진국과 신흥국 모두 정부 부채 규모가 증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비금융 사적 부채 규모도 빠르게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 매니저는 시장 상황이 가장 좋은 국가로는 미국을 꼽으며 “미국 증시가 강한 모멘텀을 보이고 있는데 다른 국가 대비 상황이 좋다”라며 “세제 감면, 규제 완화, 소비심리 회복 등의 긍정적인 이유로 앞으로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했다.

한편 2006년 출시된 이스트스프링 글로벌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은 5월 말 위탁운용사를 글로벌 주식운용 전문가인 미국의 SGA로 변경했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이스트스프링 글로벌리더스증권자투자신탁(클래스A)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6.39%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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