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던 광명뉴타운 6R구역 ‘기지개’…재개발 다시 시동

입력 2018-09-13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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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년 전 주민 반대로 무산…준비위, 토지 소유자 설득 나서

광명뉴타운 6R구역 재개발사업이 광명 집값 상승 바람을 타고 기지개를 다시 켜고 있다.

1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광명6R구역 재개발조합설립추진 준비위원회(이하 준비위)가 광명6R 구역 내 토지 소유주로부터 구역지정동의를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토지 소유주로부터 모은 구역지정동의서는 관할청이 재개발 사업 여부를 따지는 근거로 활용하게 된다.

광명6R구역은 일부 주민의 반대에 부딪혀 추진위도 만들지 못한 채 재개발 사업이 무산된 바 있다. 광명시는 2012년 12월 광명뉴타운 구역 중 6R, 17C, 18C, 19C, 21C 등 5개 구역을 재개발 촉진구역 지정서 해제 결정했다. 해제 이유는 전년에 실시한 주민의견조사에서 25% 이상이 사업 추진을 반대했기 때문이다. 특히 구역 내 다가구 주택과 상가 비율이 높아 월 임대료로 수익을 올리는 건물 소유주들의 반발이 컸다는 것이 현장의 설명이다.

구역 면적이 11만㎡에 달하는 광명 6R구역은 7호선 광명사거리역과 광명시청역 사이에 있어 사업성이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때문에 준비위는 벌써 가상 조감도까지 만들어 토지 소유자 설득에 나서고 있다.

준비위는 용적률 266.98%, 건폐율 18.5%로 총 2465가구의 아파트 단지를 짓는다는 계획이다. 이 청사진에 따르면 분양은 △전용 59㎡ 1258가구 △전용 75㎡ 552가구 △전용 84㎡ 519가구 △전용 109㎡ 12가구, 임대는 전용 39㎡ 124가구로 구성된다.

사업성은 크지만 아직 첫발도 내딛지 못한 상태라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광명의 한 중개업소 대표는 “재개발 착수부터 완료까지 족히 10년은 걸려 아무리 사업성이 크더라도 투자 전에 깊이 따져봐야 한다”며 “최근 광명 집값이 오르긴 올랐지만 6년 전과 지금 6R구역의 상황이 크게 달라진 부분은 없어 사업이 매끄럽게 시행될지는 미지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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