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사단, 文대통령 친서 들고 방북… 北 비핵화 진전된 입장 내놓을까

입력 2018-09-05 10:4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정은 위원장 면담 여부 관건... ‘유엔총회 종전선언’ 성사 관심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단장으로 한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 특별사절단이 5일 두 번째 방북 길에 올랐다.

정 실장을 비롯해 서훈 국가정보원장, 김상균 국정원 2차장, 천해성 통일부 차관, 윤건영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장 등 5명은 이날 오전 7시 40분 특별기를 타고 서울공항을 출발, 서해 직항로를 통해 평양으로 향했다. 특사단의 행낭에는 문 대통령의 친서가 들어 있다. 다만 특사단이 친서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게 직접 전달하게 될지는 불투명하다.

특사단은 이날 늦은 밤까지 평양에 체류하며 북측 지도자와 협의를 한다. 대북특사단의 이번 방북 목표는 크게 △남북정상회담 날짜 도출 △판문점선언 이행 협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협의 등이다. 정 실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남북관계의 발전과 진전을 위해 여러 협의를 진행, 9월 정상회담에서 보다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며 “완전한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정착 달성을 위한 방안에 대해서도 협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사단은 임무를 마친 뒤 이날 오후 서울로 돌아온다. 관심사는 특사단이 평양에서 얼마만큼의 진전된 입장을 가져올지 여부다. 북미 간 협상은 7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의 3차 방북 이후 교착상태를 보이고 있다. 만에 하나 특사단이 빈 손으로 돌아오면 문 대통령의 ‘유엔총회 종전선언’ 구상도 난항에 빠진다.

한편 문 대통령은 전날 오후 9시부터 5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통화를 하고 대북특사 파견, 비핵화 협상 진행사항, 3차 남북정상회담과 한반도 정세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사단이 좋은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며 결과를 자신에게 알려달라고 했다고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한 것은 취임 후 18번째이며, 지난 6·12 싱가포르 북미정상회담 이후 84일 만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오늘(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때 신분증 필수…"사진으로 찍은 신분증은 안 돼"
  • "죄송합니다" 콘서트 끝나자 음주운전 시인한 김호중…팬들 반응은?
  • 금리 인하 기대감에 쑥쑥 오른 비트코인…이번 주 이더리움 ETF 승인 여부에 촉각 [Bit코인]
  • “높은 취업률 이유 있네”…조선 인재 육성 산실 ‘현대공업고등학교’ 가보니 [유비무환 K-조선]
  • 오늘은 '성년의 날'…올해 해당 나이는?
  • 대기업 대출 폭증한 시중은행…중기 기술신용대출은 ‘뚝↓’
  • [날씨] '일교차 주의' 전국 맑고 더워…서울·수도권 '출근길 비 소식'
  • 다꾸? 이젠 백꾸·신꾸까지…유행 넘어선 '꾸밈의 미학' [솔드아웃]
  • 오늘의 상승종목

  • 05.20 10: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101,000
    • -0.9%
    • 이더리움
    • 4,268,000
    • -1.41%
    • 비트코인 캐시
    • 669,000
    • -0.67%
    • 리플
    • 708
    • -2.21%
    • 솔라나
    • 236,500
    • -1.66%
    • 에이다
    • 645
    • -3.15%
    • 이오스
    • 1,087
    • -3.29%
    • 트론
    • 169
    • +0%
    • 스텔라루멘
    • 146
    • -2.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9,450
    • -3.35%
    • 체인링크
    • 23,300
    • +2.19%
    • 샌드박스
    • 591
    • -4.5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