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태풍 여파에 '추석 물가 비상'…배추·무 일주일새 10% '껑충'

입력 2018-09-04 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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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현 기자 sto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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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사상 최악의 폭염과 최근 태풍 여파로 '추석 물가'에 비상이 걸렸다. 정부가 수천 톤의 물량을 사들이며 긴급 방출하고 있지만, 일주일 새 배추와 무 가격은 10% 안팎 올랐다.

4일 한국소비자원 가격정보사이트 '참가격'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채소 가격은 전주 대비 4.1% 상승했다.

채소의 경우 조사대상 21개 품목 중 무, 상추, 당근, 배추 등 15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고, 양파, 깻잎, 버섯 등 6개 제품은 가격이 내렸다.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낸 것은 대파였다. 대파는 전주 대비 23.7% 가격이 올랐으며, 호박(18.2%), 무(12.5%), 생강(11.4%), 배추(8.7%), 상추(7.5%) 순으로 상승 폭이 컸다.

무(줄기 없는 무 1개 1500g) 가격은 개당 3742원으로, 전주(3272원)에 비해 14.36% 가격이 뛰었다. 배추(1포기 1950~2000g) 1포기 가격은 7717원으로, 전주(7019원)에 비해 9.94% 올랐다. 국내산 애호박(250~300g) 1개 가격도 개당 1828원으로 전주(1547원)에 비해 18.16% 급등했으며, 국내산 흑대파 1단(500~800g) 가격은 3431원으로 전주(2773원)보다 23.73% 상승했다.

배추와 무 가격은 7월 폭염·가뭄과 8월 고온과 태풍으로 인한 폭우 등 산지 기상여건이 좋지 않아 출하량이 줄면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정부는 배추와 무 가격을 잡기 위해 배추 3000톤과 무 1000톤을 긴급 수매해 도매시장에 집중 방출하기로 했다.

생선류도 최근 일주일 새 0.6% 가격이 올랐다. 품목별로는 고등어(18.4%)와 오징어(0.3%)가 올랐으며 갈치(-4.6%), 참조기(-0.8%), 삼치(-0.6%)가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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