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봉사활동으로 노조의 사회적 책임 실현한다

입력 2018-08-30 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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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현대제철)
(사진제공=현대제철)

현대제철은 22일 현대제철 노동조합 포항지회 조합원들이 18명의 어린이와 함께 경주버드파크로 나들이를 떠났다고 30일 밝혔다.

어린이들 대부분은 포항 송라면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 출신이다. 송라면이 포항에서도 상대적으로 벽지인 탓에 어린이들은 문화혜택에서 다소 소외돼 있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현대제철 포항노조는 이처럼 문화혜택에서 소외돼 있는 어린이들을 올해 봉사활동의 초점으로 삼고 이들에게 다양한 경험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이번 버드파크 나들이도 이 프로그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현대제철은 2016년 인천·포항·순천공장의 각 노동조합이 노조의 사회적 책임(Union Social Responsibility, USR) 이행을 선포한 이후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제철 노동조합이 노조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 주민과 소통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이라며 “노사가 함께 기획하고 추진한 사회공헌 활동이기에 그 의미가 더욱 깊다”고 설명했다.

현대제철 노조는 2016년 12월 사회적 책임 이행을 선포한 후 순천공장 노동조합 간부들의 봉사활동을 시작으로 매월 공장별로 지역 특성을 감안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현대제철 순천공장의 첫 활동은 사업장 인근 저소득층 가정의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이었다. 노동조합의 간부 및 조합원들은 저소득층 가정을 직접 방문, 방한 물품을 전달하고 화재 예방 안전 물품을 설치했다. 순천공장 노동조합은 이후에도 꾸준히 지역주민을 찾아가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인천공장 노동조합은 겨울에는 방한 물품 전달과 화재예방 안전물품을 설치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봄에는 인천 동막해수욕장을 잠식한 갯끈풀을 제거하는 데 앞장선 바 있다.

포항공장 노동조합은 ‘테마정원’ 공간 조성에도 참여했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도서벽지지역 거주로 인해 평소 문화활동으로부터 소외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경험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제철은 또한 각 지역에 흩어져 있는 임직원들이 한곳에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현대제철 글로벌 임직원 봉사활동이 바로 그것이다.

현대제철은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 동안 미얀마 만달레이주(州) 따웅비라이에서 지역개발사업(ADP : Area Development Project)을 실시, 총 6개 마을에 커뮤니티센터, 식수저장탱크, 학교 화장실 등 실생활에 필요한 건축물들을 지어 지역사회에 제공했다.

이 같은 글로벌 사회공헌 활동에는 특히 임직원들과 지역주민의 소통에 초점을 맞춘 마을 음악회, 비즈공예 등의 문화교육봉사도 포함돼 지역주민들뿐만 아니라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임직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모델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해에는 새로 봉사활동을 펼치게 된 필리핀 북사마르주 로페드베가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펼쳤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에도 다시 이 마을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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