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사, 임금인상·정년 연장 등 합의안 마련…총파업은 잠정 연기

입력 2018-08-28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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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 2.6% 인상·임금피크제 1년 늦춰

금융노사가 산별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마련하면서 다음 달로 예정됐던 총파업은 열리지 않을 전망이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이하 금융노조)과 사용자협의회가 산별교섭에서 잠정합의안을 내놨다.

협의안에 따르면 금융노사는 임금은 2.6% 인상하고 이 가운데 0.6%는 공익재단에 출연한다. 그간 금융노조는 3.7%, 사측은 1.7%를 주장해 왔다. 임금피크제 진입 시점은 현행(55세~56세)보다 1년 미뤘다. 다만 세부사항은 지부별로 노사 합의에 따라 협의할 수 있도록 했다.

주 52시간제 연내 조기 도입에도 합의했다. 점심시간 1시간은 PC 오프제를 통해 보장받기로 했다. 다만 점심 휴게시간 1시간 동시 사용은 안건에 들어가지 못했다. 금융노조가 전면 폐지를 주장했던 핵심성과지표(KPI)는 추후 논의키로 했다.

합의 내용은 앞서 중앙노동위원회가 마련한 조정 의견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중노위는 2.6%의 임금인상과 임금피크제 진입 연령 2년 연장을 권고했다.

잠정합의안이 도출되면서 금융노조는 다음 달로 예정된 총파업을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금융노조 관계자는 “큰 틀에서 잠정 합의를 이뤘고, 이달 29일 투쟁과 다음 달 총파업 일정은 잠정 연기됐다”며 “KPI 등 아직 합의되지 않은 사안에 대해선 시간을 가지고 10월 중 협상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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