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추석 물가 안정화 나서… "한우 등 사전 비축으로 가격인상 최소화"

입력 2018-08-23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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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폭염과 태풍 등 기상 이변으로 추석 물가가 전반적으로 상승하는 가운데 이마트가 사전 비축 물량을 통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하는 등 물가 안정에 힘쓴다.

이마트는 명절에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한우 선물세트를 합리적인 가격에 선보이기 위해 미트센터에 사전 물량 비축을 통해 선물세트 가격을 동결하거나 인상 폭을 최소화했다고 23일 밝혔다.

한우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산지 시세가 5~8%가량 상승하고 있다. 수입육 소비 증가 등으로 한우 소비에 영향을 주면서 한우 공급량이 줄었기 때문이다. 이에 이마트는 한우 선물세트 판매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냉동한우의 경우, 올해 추석에 한우 가격이 상승할 것을 예상, 설 직후인 3월부터 물량을 비축해 지난해 추석 약 4만5000세트에서 올해 약 5만2000세트로 16%가량 늘려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대표적인 한우 선물세트인 ‘한우 혼합 1호세트’(19만8000원), ‘한우정육세트’(9만8000원), ‘피코크 횡성축협 한우갈비세트’(28만 원) 등의 경우 지난해와 같은 가격에 판매한다.

수산물의 경우 굴비 선물세트는 원물인 참조기 가격이 지난해에 비해 15~20% 정도 상승했음에도 가격을 동결하거나 10% 내외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참조기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시기에 협력회사와 함께 공동구매하고 자체 마진을 줄였기 때문이다.

‘특선 영광참굴비 2호세트(0.85kg)’는 4만9000원(카드할인가, 정상가 7만 원)으로 지난해 추석과 가격이 동일하며, ‘특선 참굴비 1호세트(1kg)’는 지난 추석 9만 원(카드할인가, 정상가 10만 원) 에서 올해 9만9000원(카드할인가, 정상가 11만 원)으로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올해 가격이 크게 오른 참조기 대신으로는 부세, 대서양 조기 등을 활용한 대체재를 준비했다. 대표적으로는 중국산 부세조기를 활용한 ‘통보리 부세굴비세트(600g)’를 4만9500원(카드할인가, 정상가 5만5000원)과 ‘대서양 조기세트(1.8kg)’도 4만4910원(카드할인가, 정상가 4만9900원)에 판매한다.

한편 추석 선물 예약판매는 본 판매보다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데다 물가 인상 우려 등으로 구매자가 크게 늘었다. 이마트가 지난 2일부터 21일까지 20일간 진행된 ‘2018년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실적을 분석한 결과 작년 추석과 비교해 매출이 15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부터 청탁금지법 개정으로 선물 금액 상한선이 10만 원으로 높아지면서 5만~10만 원 세트가 284%로 가장 신장률이 높았다. 다음으로는 10만 원 이상 세트가 205%로 뒤를 이었고 5만 원 미만 세트 역시 144% 신장했다. 품목별로는 폭염 여파로 가격 상승 우려가 컸던 과일세트가 479.5%, 축산세트는 279.3% 신장했다. 이 밖에 사전 예약 판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가공세트 역시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조미료, 통조림, 커피·차 등 가공식품 세트는 전년 대비 256.2% 신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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