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지표 부진에 금리결정 앞두고 눈치보기...혼조세 마감

입력 2008-04-30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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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주요지수가 부진한 경기지표와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눈치보기가 이어지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29일(현지시간) 다우산업평균은 1만2831.94로 전일보다 0.31%(39.81포인트) 내렸고 나스닥지수는 0.07%(1.70포인트) 오른 2426.10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0.39%(5.43포인트) 떨어진 1390.94,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391.04로 0.19%(0.74포인트) 상승했다.

이날 미국증시는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62.3을 기록하며 지난 2003년 3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하루 앞으로 다가온 FRB(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연방금리 선물시장에서는 금리가 0.25%포인트 인하된 2%로 내릴 가능성을 82%로 보고 있는 가운데 월가에서는 FRB가 이번 회의 이후 금리 인하 행진을 멈출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달러화 반등으로 유가와 금속 등 상품 가격이 하락하면서 관련제품이 약세를 기록해 세계 최대 구리 및 금 생산업체 프리모트 맥모란이 4.39%, 알미늄 업체 알코아가 3.5% 떨어졌다.

한편 국제 유가는 유럽 2위의 정유업체인 BP가 노동자들의 파업 영향에서 벗어나 대형 송유관과 저장고에 대한 가동을 정상화했다는 소식에 급락했다. 뉴욕선물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일보다 3.12달러 하락한 배럴당 115.63달러를 기록했다.

블룸버그통신은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가 작년 9월 중순 이후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에 따른 금융시장 경색과 경기침체 위기에 맞서기 위해 단행한 금리 인하 조치들 가운데 소폭인 0.25%포인트를 내려 목표 금리수준을 2.0%로 조정할 것으로 전망했다. 2.0% 금리는 지난 2004년 12월 이후 최저치이다.

미국의 주택경기를 보여주는 케이스/쉴러의 주택가격 지수에 따르면 미국 20대 도시의 2월 주택가격은 1년전에 비해 -12.7% 하락하며 역대 최대의 하락폭을 기록, 주택시장이 여전히 침체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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