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김봉수 사장, "온라인 증권사가 오프라인보다 수수료 높냐는 고객 항의에 할 말 없다"

입력 2008-04-28 11:28 수정 2008-04-28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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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수수료, 기존 0.025%에서 0.015%로 인하 결정

키움증권도 본격적인 수수료 인하경쟁에 동참했다.

키움증권 김봉수 사장은 28일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온라인 전문회사가 오프라인 회사보다 수수료가 높을 수 있느냐는 고객들의 항의에 할 말이 없었다"며 "온라인 수수료를 기존 0.025%에서 0.015%로 인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사장은 "최근 덩치 큰 증권사들을 시작으로 불고 있는 수수료 가격파괴 열풍이 투자자들에게 단기적으로는 이익으로 비춰질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증권사의 체력을 허약하게 만드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지난 IMF 사태 이후 금융이 국가산업 한축으로 자리잡은 현 시점에서 대형 회사가 주도해 해외산업에서의 경쟁력에 집중해야함에도 불구하고, 레드오션인 국내 브로커리지 시장의 수수료인하 경쟁에 참여해 가격파괴를 하는 것은 유감스러운 일"이라며 최근 대형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에 대한 불편한 심기를 나타냈다.

그러나 김 사장은 "키움 역시 옳은 결정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외형적 가격 요인에 투자자들이 흔들릴까 염려했다"며 "키움증권의 본래 창업정신을 이어가는 가는 차원에서도 수수료인하 결정은 불가피한 선택이였다"고 해명했다.

김 사장은 "가격은 최저지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어떤 경쟁자가 나선다 해도 최저가격, 최고서비스 운영 원칙은 그대로일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향후 추가 인하 가능성에 대해 "아직 일어나지 않은 일에 대해서 미리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답했다.

끝으로 김 사장은 올라인펀드몰, 크로스보더 트레이딩 등을 향후 주요 수익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구체적인 사업 부문에 대해서는 아직 공개할 시기가 아니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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